골반에서 수시로 '두둑' 소리가 난다면 '발음성고관절'을 의심해야 한다.
발음성고관절은 골반 옆 허벅지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종아리 옆 부분과 허리 앞쪽 골반을 잇는 길고 굵은 인대가 엉덩이 바깥쪽에 만져지는 돌출 부분을 지나는 순간 퉁겨지면서 소리가 난다. 여성은 양쪽 엉덩이뼈 사이 길이가 짧고 상대적으로 골반 외측 폭이 넓어서 인대의 긴장도가 높아지기 쉬워 남성보다 소리가 잘 난다.
발음성고관절은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소리가 커진다. 그러면 힘줄이나 근육이 손상을 입으며 염증이 생길 수 있고, 바닥에 앉거나 걷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걸을 때 뼈가 툭툭 튕기는 듯하거나, 골반 옆쪽에 무언가 걸리는 듯 느껴지고 손으로 만져진다면 발음성고관절일 확률이 더 높다.
발음성고관절은 다리를 꼬거나 삐딱하게 앉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등 골반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반복하는 탓에 생긴다. 통증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지만, 통증이 생기면 엑스레이 검사나 초음파·MRI 등으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하고, 심하면 두꺼워진 인대를 잘라내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통증 없이 소리만 난다고 증상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평소 적절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다리 꼬기나 양반다리 자세를 피하고,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01/201706010195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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