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은 음식물을 섭취로 발생한 에너지로 생명을 유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사’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은 대사 장애가 만성적 경과를 취할 때 내당능장애 또는 장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관상 또는 경도맥 경화증과 같은 여러 가지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여러 가지 임상 질환의 발생에 인슐린 저항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보는 복부비만, 지방간, 동맥경화증을 중요한 증상으로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1988년에 Reaven에 의해 X증후군이라고 명명됐고 이후 인슐린저항성 증후군, 대사증후군 등 여러 가지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 인술린 저항성의 정도는 개개인의 유전요인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비만이나 신체활동의 환경적 요인의 영향도 크다.
최근 미국의 역학 연구에 의하면, 미국인 중에서 55%에서 과체중을 보여 기본족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나머지에서도 약 25%정도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전체로 봤을 때, 전인구의 65%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한 바가 있다. ]
우리나라에서의 유병율도 서울의 일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0세 이상 성인에서 남자의 19%, 여자의 16%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
대사성 증후군의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 또는 고인슐린혈증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기본적으로 환경적 및 유전적 요인에 기인한다. 인슐린 저항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전자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가족력 중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뇌졸증, 비만, 심혈관질환 등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생활 습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비만과 운동 부족은 각각이 사람마다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 원인의 25%씩 원인으로 작용함이 알려져 있으며 스트레스, 과식, 과음 등도 중요한 환경인자로 생각된다. 여기서의 비만은 키와 몸무게로 판단하는 단순 비만 보다는 복부비만(중심성, 내장형)이 중요하다.
대사성 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여야 한다.
삼육서울병원 내분비내과 박순희 과장은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운동의 강도보다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예:1~2시간 걷기)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오히려 과격하거나 경쟁적인 운동은 오히려 산화물질분비의 증가나 혈관확장에 관련된 물질분비의 장애로 오히려 혈관에 관해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식은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경우, 특징적으로 복부비만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그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혈당 및 혈압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생활 습관의 개선과 같은 환경적 요인의 개선에 중점을 두고 부수적으로 인슐린작용 개선제를 사용하다면 인슐링 저항성 개선은 몰른 일차적인 치료 효과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ed30109@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87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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