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25)씨는 생리통이 심하고 부쩍 냉이 많이 생겨 최근 산부인과를 찾았다. 의사는 "자궁경부가 헐면서 염증이 생긴 '자궁경부염'이 있다"며 "그대로 두면 골반염이나 자궁외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염은 자궁이 시작되는 입구 쪽인 '자궁경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 속한다. 질염을 오래 방치하거나, 성관계 중의 마찰, 임신중절수술 등으로 자궁경부에 염증이 생기는 게 원인인데, 자궁경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빨개진다. 질 분비물이 늘고, 질 주변이 가렵고, 심한 경우 성관계 후 출혈이 생기거나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대개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나팔관이나 난소까지 염증이 번진 후 병원을 찾는다.
자궁경부염은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리즈산부인과 이형근 대표원장은 "자궁경부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을 통해 균이 올라가 '골반염'이 생기거나, 난관이 좁아지면서 자궁외임신이 될 위험이 있어 빨리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1년에 1∼2회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자궁경부암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형근 대표원장은 “최근 초경이나 첫 성 경험 연령대가 낮아지고 미혼 여성의 성생활도 활발해지면서 20~30대 자궁경부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9/201705190119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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