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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췌장암

[스크랩] 김영애 췌장암으로 별세, 초기 증상 황달·복통 그리고 `이것`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4. 11.

김영애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평소 주기적으로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사진=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쳐

배우 김영애가 지난 9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췌장암은 환자 대부분이 진단 후 1년 이내 사망하고, 5년 생존율이 10.1%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이다.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향년 66세로 눈을 감았다.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병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췌장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황달·복통·소화불량 등이 알려졌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한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고,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가도 이미 몸 곳곳에 암이 퍼져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3~4기다. 또 췌장은 복강 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장기라 내시경·복부 초음파로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췌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 방법은 복부 CT 촬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은 경우 ▲장기 흡연자 ▲만성 췌장염 환자라면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의사와 상의해 복부 CT를 촬영해보는 게 안전하다.

췌장암은 1~2기에 발견하면 수술할 수 있다. 암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이 췌장암을 완치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다만 암세포가 주변 혈관을 침입하지 않고 췌장에 있을 때만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범위·크기를 줄이는 항암 치료를 먼저 한 다음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수술 방법은 암이 있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 췌장암의 60%는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데, 이때는 취장의 머리 쪽과 연결된 십이지장·담도·담낭(쓸개)을 함께 절제하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한다. 몸통·꼬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비장을 함께 절제하는 췌장 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의학 기술이 발전해 췌장암의 위치가 좋지 않고 크기가 크더라도 수술과 항암 치료로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상의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받아야 한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먼저 비만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과일·채소를 많이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흡연자는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2~5배 높으므로 금연한다. 화학 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보호 장비를 꼼꼼히 착용해야 한다. 당뇨병·췌장염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진료받아 췌장암 여부를 확인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0/2017041000883.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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