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악병을 앓는 여성들이 신경성식욕부진(anorexia)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악병은 드문 소화기계질환이며 신경성식욕부진은 만성식장애로 두 가지 모두 증상이 비슷하며 청소년들에서 특히 흔한 질환이다.
10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셀리악병 진단을 받는 것이 신경성식욕부진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9-2008년 사이 셀리악병 진단을 받은 평균 연령 28세의 1만795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353명이 17세에 셀리악병 진단을 받은 가운데 셀리악병 진단을 받지 않은 8만9739명과 비교한 연구결과 셀리악병을 앓은 성인들이 향후 신경성식욕부진 발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 셀리악병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의 성인들이 셀리악병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들 보다 향후 신경성식욕부진 발병 위험이 2배 높고 또한 19세 이전 진단을 받은 젊은 여성들은 이전 신경성식욕부진 진단을 받았을 가능성이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셀리악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처음에 신경성식욕부진으로 오진됐거나 또는 그 반대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셀리악병과 신경성식욕부진이 매우 증상이 비슷 이 같은 결과를 낳았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8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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