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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그래픽 뉴스] 몸살감기로 착각해 방치… 1시간 내 항생제 치료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4. 3.

[패혈증 증상과 치료 골든타임]

영국보건원, 빠른 치료 권고… 과호흡·고열 등 있으면 병원을

패혈증은 발생한지 1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근경색처럼 치료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다. 최근 영국국립임상보건원(NICE)은 패혈증 의심 환자는 심근경색처럼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며 1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를 권장했다. 그러나 패혈증 초기 증상은 심한 감기 몸살과 비슷해, 입원 환자가 아니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경우가 잘 없다. 패혈증을 왜 빨리 치료해야 하며, 패혈증을 의심해야 할 상황이나 증상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항생제 치료 늦어지면 사망 위험 52% 증가

패혈증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망률이 올라가고, 보행장애나 언어장애 등 후유증도 크게 생긴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최성호 교수는 "패혈증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처럼 빠른 치료가 필요하지만, 초기 증상이 몸살감기와 비슷해 방치하다 진행이 많이 된 상태로 병원을 오는 경우가 꽤 있다"며 "이렇게 되면 감염이 많이 진행된 신체 일부분을 절단해야 하거나, 사망까지 이어지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패혈증 의심 증상
/그래픽=송윤혜 기자
2014년 스페인 테라사 의대 리카르트 페러 박사팀이 2만8000건 이상의 대규모 패혈증 사례를 연구한 바에 따르면, 6시간이 지나 항생제 투여를 받은 경우 1시간 이내에 항생제 투여를 한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52% 증가했다.

간질환·당뇨병 환자 고위험군

건강한 사람은 세균을 제압하는 힘도 강하기 때문에 몸의 일부분이 감염돼도 패혈증으로 잘 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간질환·당뇨병 환자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최성호 교수는 "간이 좋지 않으면 혈액에 돌아다니는 세균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감염에 취약해지고, 당뇨병 환자는 기본적으로 면역력과 관계된 백혈구 수치가 낮아 감염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한 사람이라도 다친 부위의 상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균이 계속 번식하면서 온몸으로 번져 패혈증이 된다.

패혈증 상태가 되면 ▲38도 이상의 발열 ▲격렬하게 뛰고 난 뒤처럼 빨라지는 호흡(분당 24회 이상) ▲심한 감기몸살처럼 전신에 힘이 없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질환·당뇨병 환자, 해산물을 48시간 내 섭취한 적이 있는 사람, 등산이나 수영 등 야외활동을 하다가 큰 외상을 입은 적이 있는 사람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빨리 찾아야 한다.

☞패혈증

세균·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전신에 염증이 있는 상태. 방치하면 혈압이 떨어지면서 피가 몸 곳곳에 충분히 가지 못하며, 이로 인해 뇌·신장·폐 등 장기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사망에 이른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8/2017032803917.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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