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혈액이 몸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빈혈 환자 10명 중 9명이 해당하는 '철분 결핍성 빈혈'은 생리, 임신, 출산 등을 통해 몸 안의 혈액을 잃는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철분제를 먹는 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 약을 먹어 몸 안의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적혈구 수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면 된다. 보통 2~3개월 복용하면 나아진다.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녹청색 채소, 복숭아, 콩, 자두, 살구에 풍부하다. 여기에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C를 같이 먹으면 더 좋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의 철분 흡수를 돕는다.
질염은 여성의 70%가 겪을 정도로 흔해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질염은 말 그대로 질 내에 유익균이 줄고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져 가려움증·냄새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골반염이나 방광염으로 악화되거나 불임이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흔히 질염은 성인만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데,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난다. 10대 때 질염이 발생했다면 이후 재발할 위험도 있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외음부를 습하지 않게 해야 한다. 레깅스나 스타킹 등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지 않는 게 좋다. 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를 골라야 한다. 질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질염이 심해질 수 있다. 질 안에서 유해균을 막는 유익균이 물에 씻겨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질의 pH 농도는 약산성이므로 알칼리성 비누가 아닌 약산성 여성세정제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에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20~30%가 겪는다. 폐경 후 여성에게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환자 비율도 늘고 있다. 자궁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혹의 크기가 크지 않고 환자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면 식습관을 통해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미역국과 김 등의 해조류 음식은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한다. 피를 맑게 하는 견과류도 자궁 골반의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반면 카페인, 콜레스테롤, 알코올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성장을 촉진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만약 혹의 크기가 10cm 이상으로 매우 크거나 출혈·통증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자궁근종을 비롯한 자궁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다. 특별히 이상이 없더라도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자궁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 암 발병률 1위의 암이다. 유방암은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암이 림프샘으로 전이되면 생존율이 28.2%지만, 전이가 되지 않은 초기에는 99%에 달하기 때문이다(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고열량·고지방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고기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항암에 효과적인 영양소 셀레늄이 풍부한 브라질너트, 마늘, 브로콜리, 양파 등도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8/20170308019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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