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헬스조선은 헬스조선닷컴(health.chosun.com/doctor)에서 ‘질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운영 중이다. 질병과 관련된 궁금증을 온라인 상에 올리면 다양한 진료과 소속 50여 명의 의사가 답변한다. ‘질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올라온 전문가 답변을 통해 질병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삼킴 기능 높이려면?
A. 입으로 촛불 끄는 연습 하거나 칫솔로 입안 자극을
![삼킴 기능을 높이려면 입안 근육을 강화하고 주변 신경을](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7/02/15/2017021502490_0.jpg)
질문 뇌졸중 후유증으로 삼킴 장애가 생겼습니다. 먹는 속도가 남들보다 느립니다. 큰 음식은 잘라먹고 딱딱한 것은 못 먹습니다. 가루는 목에 걸려 사레들리고, 목소리도 갈라집니다. 삼킴 기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구강근육(입속 근육)이 약화되고 삼킴 반응이 무뎌진 것이 주원인으로 보입니다. 삼킴 반응은 음식물이 목구멍에 가깝게 위치했을 때 반사적으로 '꿀꺽' 넘겨버리는 몸의 작용을 말합니다. 구강근육을 강화하려면 혀로 볼 안쪽이나 입천장 밀기를 반복하세요. 입으로 바람을 불어 촛불 끄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삼킴 반응을 높이려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숟가락이나 부드러운 칫솔로 입안을 자극하세요. 사레들리고 쉰 목소리가 나는 것은 인후두(입천장과 식도 사이) 근육 신경의 이상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는 생활요법으로 회복시키기 어렵습니다. 보톡스 주사를 놓거나 수술을 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야 합니다. 재활의학과를 찾아 '비디오 투시 연하조영 검사'를 받아보세요.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편성범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Q. 비염 때문에 콧속이 마르는데…
A. 위축성비염, 식염수 세척 도움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7/02/15/2017021502490_1.jpg)
질문 4년 전부터 비염으로 고생 중입니다. 겨울만 되면 잘 때 콧속이 바짝 말라 숨 쉬기 어렵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에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스프레이형 비염약과 먹는 비염약을 쓰고 있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게 좋다고 들어 시도하는데, 이 역시 효과가 없습니다.
답변 콧속이 마르는 '위축성비염'입니다. 위축성비염은 비타민A나 철분 부족, 노화, 유전력, 외부 자극으로 인한 콧속 점막 손상 등이 원인입니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 증상이 심해집니다. 실내 온도를 20~25도, 습도를 50~60%로 유지해야 합니다. 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도해보세요. 비염약은 쓰는 법과 성분을 다시 확인하세요. 스프레이형 비염약은 사용 전 코를 풀어 콧속을 깨끗이 한 상태에서 뿌려야 합니다. 고개를 바로 세운 상태로 한쪽 콧구멍에 뿌리고, 이때 다른 쪽 콧구멍은 손으로 막아주세요. 먹는 비염약에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었는지 확인하세요. 항히스타민제는 비염약에 주로 쓰이지만, 콧물을 마르게 해 위축성비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비타민A·철분을 보충하고, 항생제나 점액용해제(콧물을 묽게 하는 약)를 복용하는 등 보존적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
Q. 소변이 급히 마려운 이유?
A. 요로감염·전립선 검사 받아야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7/02/15/2017021502490_2.jpg)
질문 소변 마려운 느낌이 드는 즉시 화장실을 못 가면 다급해 쩔쩔맵니다. 밤에 자다가도 한 번은 꼭 일어나 화장실을 갑니다. 아내의 폐경으로 4년 전부터 부부생활을 못하고 있는데, 혹시 이로 인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게 원인은 아닐까요?
답변 환자 분의 증상을 '절박뇨'라 부릅니다.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로(尿路) 일부에 세균이 감염되는 요로감염, 전립선염, 방광암, 전립선암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질환에 의해 '방광'이 예민해지고 자극을 받는 게 직접적 원인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질환 없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진 전립선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이 요도(방광에서 몸밖으로 소변을 내보내는 길)를 막아 소변 배출이 어려워지면 방광에 소변이 차고, 이것이 방광 내벽을 예민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부부관계를 오래 안했다고 전립선에 무조건 이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전립선에 아무런 자극이 가해지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더뎌져 전립선이 부을 수는 있습니다. 부은 전립선은 바로 위의 방광에 영향을 줘 절박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요로감염 검사와 전립선 검사를 받아보세요. 항생제나 방광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을 쓰면 금세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아침저녁 10분씩 따뜻한 물로 좌욕하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5/20170215026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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