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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여름 유행하는 감염성 장염, 환자는 `1월` 가장 많아… 예방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1. 18.

배 아파하는 여성

감염성 장염 환자는 겨울에 가장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여름에 주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감염성 장염'의 환자 수가 1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성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설사·혈변·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그중에서 원인이 세균(콜레라·대장균·이질·장티푸스 등), 바이러스(노로바이서르·로타바이러스), 원충(아메바)인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겨울에 감염성 장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는 1월에 7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2월 69만2000명, 8월 60만8000명, 7월 55만8000명 순이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울 뿐 아니라, 다른 계절보다 외출이나 여행이 잦고 외식을 많이 하는 탓에 감염성 장염 환자가 많다"며 "겨울에도 저온에서 잘 번식하는 노로바이러스가 얼음 속에서도 장기간 생존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총 감염성 장염 환자 수도 늘고 있다. 국내 감염성 장염 환자 수는 2011년 424만명에서 2015년 525만명으로 4년 새 약 23.6% 증가했다. 조용석 교수는 "어패류 및 육류 소비의 증가, 회 등 날음식의 선호도 증가와 함께 집단 급식이 보편화되고 외식사업 등이 발달하면서 감염성 장염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증의 환자도 병원을 찾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원인일 수 있고, 많지는 않지만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감염성 장염에 걸린 후 국내에 유입되는 경우도 꾸준하게 보고되는 것과 연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감염성 장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하면 좋아진다. 그러나 유·소아나 고령의 환자,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6회 이상의 심한 설사, 혈변, 심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특히 음식을 먹기 어려운 경우는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수 있다.

감염성 장염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음식을 먹기 전에는 항상 손을 씻어야 한다. 손에 묻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접촉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 장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오래된 음식은 먹지 않는다.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할 때 감염성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생이 좋지 않은 식당이나 길거리 음식점에서 해산물을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여행 중 물은 가급적 생수를 마시고,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보관했다 다시 먹을 때는 끓여먹는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서 음식이 상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늘 음식이 상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6/2017011601067.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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