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근력운동이 유방암 수술로 인한 부종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린 팬튼(Lynn Panton) 박사는 유방암 수술을 한 여성 27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중간 강도의 근력운동을 하게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주 마다 대상자 27명의 팔과 가슴의 부종을 관찰한 결과, 24명은 부종이 더는 진행되지 않았고, 나머지 3명은 운동하기 전보다 부종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대상자들은 운동 전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병뚜껑을 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유방암 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림프절을 타고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므로 유방암 수술 중 림프절은 제거된다.
림프절은 혈관과 같이 우리 몸에 퍼져 있으며, 영양분과 산소를 신체에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유방암 수술로 주변 림프절이 제거되면 수분 등 노폐물이 정체되고 순환에 문제가 발생해 부종이 생긴다.
팬튼 박사는 "활발한 신체 활동이 혈액 순환을 증진하는데 착안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근력운동이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체지방 및 뼈뿐 아니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환자 관리 저널(Journal Supportive Care in Cancer)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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