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소 코지 이시구로(Koji Ishiguro) 박사는 "고구마 끊인 물 속 단백질 성분이 쥐의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이를 하는 쥐를 각각 고농도와 저농도 고구마 펩티드 단백질(SPP)을 섭취하는 집단으로 나누고 쥐의 간 질량, 지방 조직, 콜레스테롤, 렙틴(leptin),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수치를 측정했다. SPP는 고구마 끊인 물 속 단백질 성분을 말한다.
측정 결과, 고농도 SPP를 섭취한 쥐 집단은 저농도 SPP를 섭취한 집단보다 체중 및 간의 질량이 더 낮았고, 렙틴과 아디포넥틴의 수치는 더 높았다.
렙틴은 지방 조직에서 분비된 뒤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 대사를 증진하는 호르몬이다. 아디포넥틴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SPP가 식욕을 억제시키고 신진대사를 높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시구로 박사는 "이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구마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A와 신진대사를 증진하는 비타민B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와 암 예방 효과가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체중조절 효과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헬리욘 저널(Journal Heliyon)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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