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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카드뉴스] 말라서 부럽다고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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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모습을 비춰보는 여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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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뼈, 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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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사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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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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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가 감긴 허리 이미지

키 165cm, 몸무게 42kg.
저는 문자 그대로 깡마른 몸의 소유자입니다.
바람 불면 날아갈 듯 깃털처럼 가벼운 저의 몸,
혹시 부러우신가요?

옷 사이즈가 44를 넘어 33까지도 나온다는 요즘,
마른 몸의 인기가 계속되는 추세를 보면
저 같은 사람이 부러울 수 있겠죠.
하지만,
저체중은 ‘날씬하다’의 의미보다는
몸속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영양분이 부족하면 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근육세포가 위축되고 적어져 근육량이 줄어요.
2.체중의 역할 중 하나는 뼈에 무게를 가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
저체중인 경우 이것에 이상이 생겨 골다공증 위험이 커져요.
3.근육 등으로 이루어진 호흡기가 약해져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높아져요.
4.면역 세포 기능이 떨어져 결핵, 간염 등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돼요.
5.뇌의 정상적 활동에 꼭 필요한 비타민D, E가 부족해 치매 위험이 높아져요.

저체중인 저의 BMI 지수는 15.43,
정상이라는 20~24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에요.

뼈와 근육, 호흡기가 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유해 세균을 이겨낼 힘도 약한 상태지요.

경도 비만에 속하는 BMI 25.1과 비교했을 때
BMI 17.5 이하의 사망 위험도는 무려 1.9배.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

▼BMI(body mass index)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체질량지수를 의미,
20미만인 경우 저체중, 20~24인 경우 정상 체중,
25~30인 경우 경도 비만, 30 이상 비만

살이 찌고 싶은 마음에
저도 한때 치킨,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을 매일매일 먹고
운동량을 대폭 줄이는 등 갖은 노력을 했었지만,
이렇게 지방의 양을 늘려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만성질환의 위험만 커질 뿐!

저체중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근육’이랍니다.

근육, 이렇게 키우세요 1.

하루 30분씩, 주 3회 야외에서 걷기,
팔굽혀펴기 등의 저강도 근력운동으로 기초체력을 키우세요.
기초체력이 다져진 뒤에는 아령, 바벨 같은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해주세요.
무거운 것을 적은 횟수로 드는 것보다
가벼운 것을 많이 드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먼저 척추 주변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한 다음
팔·다리 근육을 키우도록 하세요.

근육, 이렇게 키우세요 2.

근육과 항체 생성에 꼭 필요한 단백질, 이의 보충을 위해서는
콩보다 영양소 흡수율이 2배 이상 높은 고기가 좋습니다.
붉은 살코기가 특히 좋은데,
오랫동안 조리하거나 다진 형태로 드시는 것이 소화시키기 편하답니다.

저체중이어도 근육량이 충분하다면 문제 되지 않아요.

이러한 경우는 기초대사량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 체중이 적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나의 근육량·골밀도는 충분한 수준인지,
저체중이어도 괜찮은 지의 여부는
가정의학과의 운동생활검사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지나치게 마른 몸, 적은 체중은 비만보다 무섭고 위험해요.
유행이나 트렌드에 자신의 몸을 맞추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역시 건강이겠지요.

기획 I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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