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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겨울에 심해지는 피부건선… 각질 하얗게 덮이면 의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2. 7.

목 긁는 여성

겨울에 악화되는 건선은 가렵다고 긁었다간 증상이 악화된다 /사진=헬스조선 DB

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미세주름·건선·아토피·안면홍조·열성홍반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악화한다. 그중에서도 피부에 붉은 반점·하얀 각질을 만들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건선'은 겨울철에 유독 증상이 더욱 심해져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반점이 생기면서 그 위에 피부 각질이 하얗게 덮이는 질환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의 붉은 점이 커지면서 각질을 동반하는데, 얼굴·두피·몸통·팔다리·엉덩이 등 다양한 부위에 증상이 생긴다. 건선이 생기는 원인은 피부면역세포가 활발해져 분비한 면역물질이 피부 각질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과다한 증식작용을 유발해 끊임없이 각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건선 초기에는 발진 위에 피부 각질이 새하얗게 덮인다. 그러다 발진이 생긴 피부가 두꺼워지고 발진들이 합쳐지면서 병변이 커진다. 더 발전하면 손가락과 발가락이 뻣뻣해지고 부을 수 있다.

간혹 각질이 보기 싫다고 억지로 벗겨내는데, 각질을 떼어내면 상처가 생긴 자리에 건선이 발생하는 퀘브너(Koebner)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2차 감염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병변이 가렵다면 긁지 말고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가벼운 건선은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심하면 치료약을 먹거나 레이저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법은 증상의 정도와 활성도, 병변 형태, 발생 부위, 환자 나이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건선은 면역 체계 교란이 주요인이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물론 스트레스와 과로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각종 난방, 온열기구 사용과 같은 과도한 난방 역시 피부의 수분함량을 떨어뜨려 건선을 악화할 수 있다. 실내 온도는 18~22℃, 실내 습도는 60%로 맞추는 것이 적당하고,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화초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건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루 2~2.5L 정도의 물을 마시고, 샤워 후 바디로션 등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5/2016120502242.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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