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저널 ‘네이처’는 ‘암 조기 검진이 수명을 늘린다’는 믿음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게 한다며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조기 진단,
수술 건수를 ‘미신’이라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갑상선암 과다 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 연대’가 조직되기도 했지요.
과잉 진료 논란에 선 갑상선암, 그 오해와 속설에 대해 알아봅니다.
여성만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갑상선암의 남녀 비율은 1:5 정도로 여성이 더 많습니다만,
남성도 갑상선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예후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에 혹이 만져지면 갑상선암?
갑상선 혹 외에 침샘, 림프절, 새열 낭종 (물혹) 등에서도
혹이 만져집니다.
갑상선의 혹은 대부분 양성이며, 5~10% 정도에서 암이 발생합니다.
연골을 갑상선암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 진찰이 필수입니다.
목에 뭔가 걸리고 따끔거리는데?
갑상선 질환의 대부분은 목 안의 이물감이나 통증 또는 불쾌감을 거의 일으키지 않습니다.
목 안이 불편한 것은 인두염이나 식도역류로 인한 염증인 경우가 많답니다.
몸이 피곤한 것이 갑상선 이상 때문?
갑상선암은 대체로 뚜렷한 증상이 없고,
피곤하거나 무기력한 증상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 피곤하고 추위를 잘 탈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곤하다면 병원을 찾아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세요.
유전된다?
잘 알려진 갑상선암은 유전과 관련이 없습니다만,
수질암만은 약 20%에서 유전이 됩니다.
부신과 갑상성 등 다른 부위 종양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수질암은 유전자 검사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수질암 : 갑상선암의 한 종류, 갑상선 조직 중 하나인 C세포에서 발생.
임신할 수 없다?
심한 기능 이상이 있다면 임신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후에는 기능이 정상화되므로 임신을 고려해볼 수 있지요.
임신 자체가 갑상선암의 예후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며,
수술 후 복용하는 갑상선 호르몬제도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과잉진료 논란 속에서도 갑상선암 증가 추세는 뚜렷합니다.
잘못된 오해와 속설을 버리고 올바르게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기획 I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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