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집안 가구부터 청소용 스프레이까지 가정용품 속 화학물질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레오나르도 트라샌드(Leonardo Trasande) 박사가 "살충제를 비롯해 `프탈레이트`(phthalates), `폴리염화바이페닐`(PCB), `불소화알킬`(perfluoroalkyls) 등 가정용품 속 화학물질이 2형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타임지(誌)가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스웨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쓰인 가구 등 관련 용품 사용을 피해 화학물질 노출량을 25% 줄인 결과, 당뇨병 발생 건수가 13%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화학물질 사용을 자제하면 매년 15만 건의 당뇨병이 줄고, 50억달러(약 5조7000억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트라샌드 박사는 "가구뿐 아니라 영수증, 통조림 등에 함유된 화학물질들이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에서는 생활 속 화학물질로 인한 질병 치료비와 이와 관련된 경제 손실액이 매년 3400억달러(약 3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 및 지역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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