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재] 獨 디아코니병원 SI 수술실
독일 함부르크 시내의 아가플레시온 디아코니(Agaplesion Diakonie)병원. 대장암 환자가 내시경점막하박리술(내시경에 달린 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로 들어왔다. 의사는 수술대 옆에 위치한 스크린을 당겨 수술대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했다. 곧장 수술실 안의 여러 조명들이 수술에 적합한 밝기로 바뀌었고, 많은 의료기기들은 일시에 작동됐다. 환자를 위한 최적의 수술 준비가 단 한 번의 터치로 1초만에 끝났다.
디아코니병원은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독일 내에서도 첨단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꼽힌다. 2011년 터치패널로 수술실 내 모든 의료기기가 한번에 제어되는 올림푸스 통합시스템 SI(Systems Integration)를 9곳의 수술실 중 7곳이나 갖추면서 더 유명해졌다. 현재 유럽 내 병원 100곳이 SI 수술실을 도입했다. 디아코니병원 마틴 우터눌렌 수간호사는 "터치 한번으로 수술실의 모든 의료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수술시간이 30% 이상 줄었다"며 "수술시간이 짧아지면서 환자 안전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수술시간이 길어지면 감염 위험이 높다. 기본간호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수술 환자 중 감염이 발생한 그룹이 정상적으로 회복된 그룹보다 수술시간이 평균 1시간 더 길었다. 개복수술의 경우 장기 및 혈관 등이 바이러스·박테리아 등 유해한 미생물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혈전이 생겨 혈관까지 막힐 수 있다. 따라서 의료 선진국들은 환자 안전을 위해 수술시간을 줄이는 등 감염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틴 우터눌렌 수간호사는 "SI 수술실은 하나의 터치스크린으로 10개 의료기기를 일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며 "의료기기들을 직접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견고한 강화유리, 병원균 증식 위험 줄여
디아코니병원 SI 수술실은 환자 안전을 위해서 모든 벽면을 강화유리로 사용했다. 강화유리는 표면이 견고해 흠집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수술실은 벽 표면 흡집이나 틈 사이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자라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틴 우터눌렌 수간호사는 "강화유리가 일반벽에 비해 초기 설치 비용이 높지만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면에선 장기적으로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갈수록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감염관리에 철저한 수술실은 환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수술대를 제외한 모든 의료기기를 공중에 띄웠다. 따라서 의료진이 이동 중 의료기기 선에 걸릴 위험을 없앴고, 깨끗한 바닥 청소도 가능해 감염 위험을 크게 낮췄다.
◇초고화질로 섬세한 수술 가능
SI 수술실은 환자 안전을 위해 감염 위험을 낮췄을 뿐 아니라 섬세한 수술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도 돕는다. 복강경이나 내시경 수술시 카메라는 의사의 눈을 대신하는데, SI 수술실은 HD화질의 4배인 4K UHD(Ultra High Definition) 화질로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암세포 절제시 정상조직을 최대한 살리는 암 수술을 할 수 있다. 4K 화질을 통해 암세포와 정상조직 간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다. 또 수술실 내 룸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 녹화를 함으로써 의료분쟁갈등을 줄이고 있다. 마틴 우터눌렌 수간호사는 "SI 수술실은 수술 전 과정 녹화가 가능해 의사와 환자간 분쟁을 중재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수술시간이 길어지면 감염 위험이 높다. 기본간호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수술 환자 중 감염이 발생한 그룹이 정상적으로 회복된 그룹보다 수술시간이 평균 1시간 더 길었다. 개복수술의 경우 장기 및 혈관 등이 바이러스·박테리아 등 유해한 미생물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혈전이 생겨 혈관까지 막힐 수 있다. 따라서 의료 선진국들은 환자 안전을 위해 수술시간을 줄이는 등 감염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틴 우터눌렌 수간호사는 "SI 수술실은 하나의 터치스크린으로 10개 의료기기를 일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며 "의료기기들을 직접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견고한 강화유리, 병원균 증식 위험 줄여
디아코니병원 SI 수술실은 환자 안전을 위해서 모든 벽면을 강화유리로 사용했다. 강화유리는 표면이 견고해 흠집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수술실은 벽 표면 흡집이나 틈 사이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자라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틴 우터눌렌 수간호사는 "강화유리가 일반벽에 비해 초기 설치 비용이 높지만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면에선 장기적으로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갈수록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감염관리에 철저한 수술실은 환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수술대를 제외한 모든 의료기기를 공중에 띄웠다. 따라서 의료진이 이동 중 의료기기 선에 걸릴 위험을 없앴고, 깨끗한 바닥 청소도 가능해 감염 위험을 크게 낮췄다.
◇초고화질로 섬세한 수술 가능
SI 수술실은 환자 안전을 위해 감염 위험을 낮췄을 뿐 아니라 섬세한 수술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도 돕는다. 복강경이나 내시경 수술시 카메라는 의사의 눈을 대신하는데, SI 수술실은 HD화질의 4배인 4K UHD(Ultra High Definition) 화질로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암세포 절제시 정상조직을 최대한 살리는 암 수술을 할 수 있다. 4K 화질을 통해 암세포와 정상조직 간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다. 또 수술실 내 룸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 녹화를 함으로써 의료분쟁갈등을 줄이고 있다. 마틴 우터눌렌 수간호사는 "SI 수술실은 수술 전 과정 녹화가 가능해 의사와 환자간 분쟁을 중재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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