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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수영, 골프 등 남들 다 하는 운동이 식상하다면 지금 여기를 주목하시길. 하늘을 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청명한 가을에 즐기기 딱 좋은 레포츠다.
패러글라이딩은 별도의 동력 장치 없이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활강하는 레포츠다. 1984년 프랑스의 등반가 장 마르크 부아뱅(Jean Mark Cuovins)에 의해 개발됐다. 공기를 가르며 날개 구조에 의해 생기는 양력을 이용해서 이륙한다. 착륙은 속도를 감속하고 조종에 쓰이는 브레이크로 할 수 있다. 장비가 가볍고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 휴대가 간편해, 취미 레포츠로 즐기기에 적당한 종목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민생활체육 전국패러글라이딩연합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474개 클럽, 1만3488명의 동호인이 등록해 활동 중이다.
패러글라이딩이 매력적인 이유
1 하늘을 나는 매력
다른 어떤 스포츠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이라면 단연 하늘을 나는 점이다.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온몸으로 바람을 가르며 비행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자연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하늘,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은 당신을 금세 사로잡기 충분하다.
2 역동적인 레포츠가 아니다
놀이기구탈 때처럼 속도가 빠를까봐 무서워할 필요 없다. 패러글라이딩의 평균시속은 20∼40km이다. 땅에서 발을 떼고 이륙하는 순간에는 속도가 날 수 있지만, 하늘에 떠 있을 때는 의외로 속도가 느리다. 하늘에 떠 있을 때는 진공 상태에 떠 있는 것처럼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 기초체력과 순발력만 있으면 된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기본적인 체력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공기 저항을 받으며 날개를 앞으로 끌어당길 수 있어야 하고, 착륙할 때 충격을 이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전국패러글라이딩연합회 김상태 사무처장은 “기본적인 순발력과 10kg 정도의 기체(機體)를 짊어지고 10초 정도 뛸 수 있는 체력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회 소속 동호인 중에서 70세 이상 연령층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체를 다룰 줄 알고 등산할 수 있는 체력이 되면 패러글라이딩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얘기다.
4 항공하기 좋은 입지적 조건을 갖춘 나라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25~30도 정도 경사가 있고 맞바람이 부는 곳, 이륙 장소에 갈대나 나무, 바위 등의 장애물이 없고 경사면이 평탄하며 충분히 달릴 수 있는 곳이라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패러글라이딩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지형으로 사계절 모두 활공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이착륙 기술 익히고, 안전교육 철저히
패러글라이딩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강사 자격증을 따는 코스까지 밟기도 한다. 하늘을 나는 레포츠 패러글라이딩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초보는 전문 강사와 함께 2인1조로 진행하니 지시에 따르면 된다. 하지만 활공을 제대로 즐기려면 이착륙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이륙하기 전에는 날개(캐노피)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고, 비행 방향으로 달릴 준비를 한다. 달리면서 속도를 내야 뜨는 힘이 잘 발생한다.
이륙 후에는 기체뒤쪽에 있는 브레이크를 조작하면 된다. 몸의 긴장을 풀고 날개에 의지한 채 앞을 주시하면서 몸을 글라이더에 맡기면 된다. 정상적으로 이륙하면 특별한 조종 없이도 직선 비행이 가능하다. 방향을 바꾸고 싶을 때는 왼쪽 브레이크를 당기면 왼쪽으로 회전, 오른쪽 브레이크를 당기면 오른쪽으로 회전한다. 착륙할 때는 고도를 낮추면서 지면에 다리가 닿기 전 최대한 속도를 낮춘다. 지면에 닿을 때쯤 살며시 달리며 착륙하면 된다.
또한 비행할 때는 무릎보호대, 헬멧, 장갑 등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한다. 특히 헬멧이 중요하다. 지상 착륙 시 무게중심을 잃는 순간 머리 부분이 지면 또는 돌 등과 충돌하여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패러글라이딩을 본격적으로 배운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기상 여건과 장비 안전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강풍·와류 등 불완전한 기상에서 비행을 강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배우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곳
보통 초보 강습이 10~12회로 이뤄진다. 패러글라이딩이 어떤 레포츠인지 먼저 경험해보고 싶다면 별도의 비행 연습 없이 체험 비행을 할 수 있다. 체험 비행을 하는 곳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2인1조로 하늘을 날 수 있다. 가까운 활공장이나 패러글라이딩 학교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가능하다. 양평, 대천, 단양 등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는 사설업체가 많다.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가능한 업체를 고를 때는 강사진의 경력과 보험 가입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체험 비행을 건너뛰고 패러글라이딩에 본격적으로 임하고 싶은 사람은 국민생활체육회 소속 전국패러글라이딩연합회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울산, 세종, 경기,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지역별로 전국에 17개 지회가 있다. 전국패러글라이딩연합회 측으로 문의하면 본인이 사는 해당 지역의 각 지회로 연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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