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유독 항문 주변이 가려워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있다. '항문가려움증' 혹은 '항문소양증' 불리는 이 질환은 배변 후나 잠자리에 들 때 항문 주위가 가려운 상태를 말한다. 전체 인구의 1~5%에서 발생하며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남성에서 4배 정도 더 흔하게 발생한다.
항문가려움증의 70~80%는 특정 질환과 관련 없이 발생하며 대부분 일상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평상시 항문 주위를 잘 씻지 않거나 배변 후 뒤처리를 깔끔하게 못한 경우 잔여물이 항문을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샤워 시 비누나 바디클렌저 등으로 항문과 그 주변을 심하게 씻는 경우에도 항문가려움증이 생긴다. 항문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항문질환(치핵, 치열, 치루)이 가려움증을 부르기도 하며 대변에 들어 있는 자극적인 성분이 항문 주위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의 경우, 항문가려움증을 호소하면 기생충의 일종인 요충에 감염되는 요충증을 의심해야 한다.
항문가려움증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평소 식습관을 관리해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며 항문 주위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배변 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고 헤어드라이어나 마른 수건으로 살짝 닦아 습기를 없앤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가능한 부드러운 휴지로 항문을 닦고 비데 사용 후 완전히 말리도록 한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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