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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장출혈성대장증후군, 노인·어린이 신장 기능 손상 유발해 `주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7. 28.

6~9월 주로 발생

여름철에는 각종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그중 하나가 '장출혈성대장증후군'이다. 장출혈성대장증후군이란 소, 양, 돼지, 닭 등 가금류의 대변에서 생성되는 대장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도축이나 가공 과정에서 오염된 육류를 제대로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원인이다.

 

여자가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노인이나 어린아이는 합병증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장출혈성대장증후군은 특히 6~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매년 1만~2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0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연간 50명 내외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 균의 증식이 빨라져 환자가 늘어난다. 장출혈성대장증후군은 일반적으로 균에 감염된 후 2~8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피가 섞인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대개 5~10일이면 좋아지는데, 신장 기능이 약한 5세 이하의 어린이나 노인 등은 합병증으로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며 생기는 증상으로, 불순물이 제대로 걸러지지 못해 발생한다. 설사를 시작한지 2~14일 후에 발병하는데 소변이 줄고 빈혈 증상이 생긴다.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후유증 없이 치료될 수 있지만,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약 50%의 환자가 신장 기능 손상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장출혈성대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된 감염원인 소를 비롯한 가축 섭취 시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갈아서 만드는 쇠고기 가공식품은 약 70℃ 이상에 온도로 완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나 주스도 멸균과정을 거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과일이나 야채도 먹기 전 깨끗이 씻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대장균을 제거한다. 위생상태가 안 좋은 환경에서는 사람 간의 전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를 하는 것이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2/201607220181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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