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백내장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환자가 의료기관에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은 '노년성 백내장'이었다. 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에는 19만 3633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60% 증가했다.
백내장은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서서히 탁해지면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전 세계 실명 원인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안경이나 돋보기를 써도 눈이 잘 보이지 않고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노안은 단순히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이지만,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거리에 관계없이 모든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 백내장은 노인 실명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었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실명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다. 인공수정체삽입술을 비롯한 백내장 수술이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체에 무해한 재질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광학기술의 발달로 근거리와 중거리, 원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는 조절성 인공수정체도 개발됐다.
백내장 수술의 발전으로 치료 예후는 좋아졌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주로 한다. 약물치료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 상태로 돌릴 수는 없지만,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안과전문의는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실명질환은 일반적인 시력 검사로는 확진이 어려우므로,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이상은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2/20160722015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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