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여러 가지 감염병을 일으키는 각종 진드기에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는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생존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진드기 중에서도 참진드기는 아나플라즈마증이라는 병을 일으킨다. 아나플라즈마증은 미국 중북부 및 동북부 지역, 미국 태평양 연안지역, 유럽 서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의해 매개된다. 치사율은 1%로 낮지만, 패혈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나플라즈마증은 아나플라즈마균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의해 유발되는데, 보통 흡혈 후 7일에서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증상이 발현되면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오한과 근육통, 심한두통, 식욕결핍, 관절통, 오심, 건성 기침 등이다. 진드기에 의해 매개되기 때문에 진드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늦봄부터 가을까지 다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감염병은 독시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아나플라즈마증 예방을 위해 진드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진드기는 풀밭 등에서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풀밭 위에 함부로 옷을 벗어두거나 누우면 진드기가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삼간다. 항상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작업 및 야외화동 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나방 毒毛, 피부·눈에 닿으면 염증… 손으로 잡으면 안 돼 (0) | 2016.07.20 |
---|---|
[스크랩] 건강 정보 총망라 `2016국제건강박람회` (0) | 2016.07.20 |
[스크랩] [건강단신]`건강의 모든 것` 알 수 있는 2016국제건강박람회 개최 (0) | 2016.07.18 |
[스크랩] 장염, 외이도염, 수족구! 여름철 잘 걸리는 질병, 예방법 총정리 (0) | 2016.07.18 |
[스크랩] 식중독균 기준 초과 검출된 고춧가루 제품 회수 조치 (0) | 2016.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