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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어떻게 달라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7. 8.

Q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 두통이 심해진 지 한 달 가까이 됐습니다. 지금까진 약국에서 진통제만 사 먹었지만 증상이 낫지 않아 병원을 찾으려고 하는데, 어떤 진료과를 가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통증이 있으니 일단 신경과를 가야 하나요? 신경외과나 정신건강의학과를 가야하는 것은 아닌지요.

고민 하고 있는 사람
사진 셔터스톡

A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가 하는 일을 명확히 구분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2013년 대한신경과학회가 진행한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은 신경과와 신경외과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국민 10명 중 3명은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같은 줄 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우선 신경과와 신경외과는 신경질환을 다룬다는 점에서 큰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과는 수술보다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하는 등 내과적인 치료를 주로 하고, 신경외과는 수술을 담당해요. 예를 들어, 뇌신경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 두개골을 열지 않고 약물로 치료가 가능할 때는 신경과가, 두개골을 열고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수술을 해야 할 때는 신경외과가 담당하게 되는 것이죠. 다루는 질환이 완전히 구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척수염이나 중증근무력증의 경우는 신경과에서, 뇌종양이나 척수암은 신경외과에서 치료해요.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신경과는 신경 자체에 이상이 생겨 사지마비, 저림,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을 진단·치료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는 신경 자체의 손상이 없거나 혹은 조금 있어도 신체 증상보다는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진단·치료합니다. 따라서 조현병, 우울증, 신경과민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죠. 반대로 신경과는 신경 자체에 생긴 염증 등을 다루는 것이고요.
결론적으로, 두통을 1차적으로 보는 곳은 신경과이기 때문에 두통이 병원을 찾는 주요 원인이라면 언급하신 세 과 중 신경과를 먼저 찾을 것을 권합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01/2016070101228.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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