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고 싶다면 '올리브오일·견과류' 많이 먹어라

▲ ▲견과류와 올리브오일을 먹으면 체중 감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견과류와 올리브오일을 포함한 지중해식식사를 하는 것이 체중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바르셀론나대학 연구팀이 '란셋 당뇨병&내분비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중해식사와 견과류 섭취를 통해 몸에 이로운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고령 성인에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고 적어도 살이 찌는 것은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 지중해식식사가 체중 감소와 연관이 있고 심장질환과 일부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식사 자체가 원인이라는 확증적 증거는 없었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7447명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약 5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주 당 한 번씩 올리브오일 1 리터가 보충된 지중해식식사와 하루 30 그램 견과류가 보충된 지중해식식사 그리고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 모두 체중을 약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중 변화는 지중해식식사를 한 두 그륩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견과류와 올리브오일이 보충된 지중해식식사를 하는 것이 저지방식을 한 경우보다 각각 체중이 0.08kg, 0.43kg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허리둘레의 경우에는 견과류 보충 지중해식식사와 저지방식은 차이가 없었으나 올리브오일 보충 지중해식사의 경우에는 허리 둘레가 약간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분과 기타 다른 정제된 곡물 그리고 당분에 초점을 맞춘 고지방식이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저지방식 보다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견과류와 올리브오일을 병행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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