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는 근육이 많은 대표적인 인체 부위다. 이는 상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에너지로 쓰이는 당분을 저장하고 공급해 쉽게 지치지 않게 하고 큰 힘을 발휘하는 데 요긴하게 쓰이게 한다. 허벅지는 잉여 열량으로 인한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하는 ‘인체의 쓰레기 소각장’이다. 그래서 허벅지가 튼튼하면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성기능도 강해진다. 태극권에는 다리에 체중을 싣고 다리를 튼튼히 하면서 기(氣)를 기르는 참장이라는 쉽고 간단한 수련법이 있다. 나이가 들면 한 해 1~2%씩 감소한다는 중요한 근육을 참장 중 혼원장과 궁보장으로 잡아보자.
① 혼원장(渾元樁)
양발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끝을 11자로 나란히 하고 서서 양 무릎을 약간 굽혀 앉는다. 양손은 큰 공을 껴안은 듯 손끝을 마주 보게 해 가슴 앞쪽에 둔다.
②궁보장(弓步樁)
왼발 발끝은 똑바로 앞을 향해 딛고 무릎은 굽혀 발끝과 수직이 되게 한다. 오른발은 무릎을 약간 굽히고, 발끝은 45도 정도 비스듬히 딛는다. 오른팔 팔꿈치는 활처럼 굽혀 손목을 어깨높이로 들고, 손바닥은 앞을 향하게 한다. 왼손은 손등을 앞으로 향하게 하여 왼쪽 대퇴부 옆에 늘어뜨려 놓는다.
TIP 참장의 의미는 ‘말뚝처럼 우두커니 서 있다’는 것이다. 일부러 허벅지나 종아리에 힘을 써서 긴장시키면 안 된다. 상체는 물론 다리 힘도 빼고 그저 자신의 체중을 전부 가라앉혀 다리에 싣고 있으면 된다. 이때 반드시 등골을 곧추세우고 중심선이 용천을 관통해 지구의 인력선과 일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서 있는 시간은 무릎을 굽히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 무릎을 많이 굽히면 굽힐수록 힘이 드는데, 힘들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때까지 서 있는 것이 효과가 좋다.
이찬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이다.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과 대만에서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0/20160510018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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