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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연초 건강계획 점검해 보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5. 8.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의 건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연초 세웠던 여러 계획들을 잘지키고 있는지 중간점검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터. 작심삼일이 됐던 계획을 곱씹어 보고 가족이 다같이 올해 건강 지키기 계획을 다시 세워보자.

10대는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충분한 수면과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활동하는게 필요한 시기이다. 책상에 앉는 시간이 많다면 경추성 두통, 척추측만증, 뒷목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생기므로 바른 자세와 반복적인 스트레칭을 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방접종으로는 소아시기의 필수 예방접종 외에 파상풍 접종을 시작하게 되며, A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독감 시즌에는 독감예방접종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30대는 대학 입학과 취업 등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로 음주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술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속에서 적정 음주량을 알고 마시는 것이 좋다. 의학적인 건강 음주 기준은 남자는 하루에 4잔 이내, 1주일에 14잔 이내이다. 여자는 하루에 3잔 이내, 1주일에 7잔 이내이다. 최근에는 하루 2잔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어 평소 절제하는 음주가 필요하다.

또 이 시기는 신체능력이 가장 좋아 특별히 어떤 운동을 권하기 보다는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체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 스노우보드, 자전거 등 익스트림 운동은 외상의 빈도가 적지 않고 크게 다치거나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헬맷과 보호대 착용 등 각각의 운동에 맞게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추천되는 예방접종으로는 10대와 비슷하게 A형 간염 예방 접종과 기숙사나 단체 생활하는 경우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다면 수두백신이 권장된다. 그 외 동남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여행을 간다면 미리 병원을 방문해 장티푸스백신과 말라리아 예방약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성경험이 있으면 20살부터 자궁경부암 검진을 3년에 한번씩 받도록 한다. 그 외 1~2년에 한번 혈압을 측정해보고 체질량지수를 이용해여 저체중이나 비만 여부를 확인해보도록 한다.

40대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위암에 대해서는 위내시경을 40세부터 74세까지 2년 주기로 권하며, 대장암에 대한 확인은 분별잠혈검사를 45세부터 80세까지 1년 주기로 권한다.

유방암에 대해서는 유방촬영술을 40세에서 69세까지 2년 주기로 권하고, 자궁경부암은 20살부터 3년 주기로 시작해 75세까지 권한다. B형이나 C형, 알코올성 간경화 등이 있는 간염 고위험군은 40세 이상부터 6개월에 한번 간초음파와 알파태아단백 검사가, 폐암에 대해서는 30년 이상 담배를 한갑 이상 피웠다면 55세에서 75세까지 매년 저선량흉부 CT가 추천된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신체활동은 중등도(평소보다 조금 더 숨이 차는 정도)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30분씩 5일 또는 50분씩 3일) 실행하거나 격렬한(평소보다 휠씬 숨이 차는) 유산소 신체활동을 1주일에 75분 이상 실행한다.

물론 이보다 적은 신체활동이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집과 회사에서 계단오르기, 주차를 입구에서 먼 곳에 하거나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한 정류장 먼저 내려 걸어가기 등 본인 상황에 맞는 신체활동을 찾아 실행해 볼 수 있다.

60대 이상의 노인에서는 신체활동량이 감소하며 생리적으로도 근육량이 감소해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이지만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같은 나이라도 개인에 따라 운동 능력의 차이가 크고 갖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하는 약도 다르므로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운동 능력이 낮다면 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천천히 증가시킨다.

권고되는 일반적인 운동량은 젊은 성인과 같지만 운동 형태에서 과도한 부하나 갑작스런 방향 전환 등이 있는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걷기와 수중 운동,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권하며 특히 넘어지기 쉬운 노인은 두발서기, 한발서기, 직선 걷기, 태극권 등의 평형성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인에서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권장되는 예방접종은 독감과 폐렴구균,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가급적 맞아두도록 한다.

박승국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과 관련된 체중, 음주량, 흡연, 정신건강, 수면, 치아상태 등에서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먼저 확인한 뒤 그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면 올해가 끝날 때쯤 좀 더 건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초 건강계획 점검해 보세요!!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희주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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