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아 마라톤 등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운동을 하다 갑자기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운 경험을 했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열이나 갑작스러운 정신적 자극 탓에 체온이 높아질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동반한다. 체온이 체온이 1℃ 상승하면 체내 수분이 피지선의 분비물과 반응하여 독성물질을 만든다. 이 독성물질은 모낭 주위의 비만세포를 자극하는데, 이때 항시스타민을 분비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만성 두드러기의 약 5~7%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콜린성 두드러기는 활동량이 많아 체온이 자주 높아지는 10~20대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한편,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은 과도한 운동 뿐 아니라 매운 음식을 먹거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를 겪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보통 몇 분간 지속되다가 한 시간 이내에 가라앉지만 종종 수일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가진단을 통해 콜린성 두드러기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더운 방에서 땀이 나도록 운동하거나, 더운물에 10분간 샤워하면 콜린성 두드러기 진단이 가능하다. 체온이 올라갔을 때 15분 이내에 피부가 붉어지고 지름 2~3mm 정도의 작은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콜린성 두드러기이다. 만일 콜린성 두드러기를 겪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신체가 급격한 온도변화를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준비운동 없이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온탕에서 장시간 목욕하는 일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만성화되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03/20160503012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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