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수도권 중심으로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40개 이상 잡혀있는 가운데 마라톤 애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마라톤은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운동으로 근육을 자극해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체지방을 태워 비만을 방지할 뿐 아니라, 체내 혈류량과 심근 수축량을 증가시켜 심장의 혈액순환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겨울철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로 무리하게 마라톤을 하면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평소 척추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질환의 상태에 따라 마라톤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척추질환으로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로 마라톤을 해 관절 부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약화된 인대 조직이 손상돼 통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마라톤을 통해 건강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을 정확히 측정해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에 도전해야 한다. 평소 척추·관절 질환이 있거나, 운동량이 적었다면 5km 안팎의 축소된 구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장애물이 많거나 도로 표면의 질이 고르지 않다면 척추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참가 전 구간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좋다. 마라톤을 할 때는 기능성 운동화를 착용하고, 허리나 무릎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를 준비해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만일 마라톤 후 통증 등 이상 증세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대처해야 한다. 김영수병원 임대철 소장은 "평소 운동량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마라톤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전신 근육과 근막이 지나치게 긴장돼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경미한 손상의 경우 휴식이나 찜질 등 자가치료로 개선될 수 있지만 심각한 손상이 생겼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척추질환을 앓았던 병력이 있거나, 평소 허리·등·엉덩이 등 척추 주변의 통증이 있다면 보존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란 척추를 고정하거나 자세를 바로잡아서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는 한편, 추간판 내압을 감소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통증이 계속되면 약물치료를 병행해 염증을 없애고, 통증이 어느정도 완화된 후에는 약화된 근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법 중 하나인 '볼란스 치료'는 독일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은퇴 후 재활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치료법으로 척추 부위가 과도하게 긴장됐거나 근육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대상에게 적용 가능하다. 특히 '볼란스 치료'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폭넓은 치료 대상에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척추 사이 공간을 확장시켜 추간판 탈출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27/20160427019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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