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가 화제다. 4월은 소풍 가고 등산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라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이와 함께 야생 진드기 활동도 활발해진다. 위험한 진드기의 종류와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할 방법을 알아본다.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6/04/19/2016041901462_0.jpg)
야생진드기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특히 작은소참진드기와 털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그 위험성으로 인해 최근 살인 진드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들판이나 풀숲에 서식하는데 그중 0.5%가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가진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인 1~2주 후에 발열, 구토, 설사, 림프샘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13년 이 진드기에 물린 사람의 치사율이 47%를 윗돌만큼 위험하다.
털 진드기는 쓰쓰가무시병을 유발한다. 털 진드기 역시 들판이나 풀숲에 서식한다. 쓰쓰가무시병의 잠복기는 보통 10~12일 정도며, 잠복기가 지나면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쓰쓰가무시병의 특징은 감염자의 피부에 딱지가 생기는 것이다. 이 질병은 치료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30%이므로 초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풀밭 위 활동이나 등산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긴 옷을 입어야 하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도록 한다. 활동 후 집에 가면 즉시 몸을 씻고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진드기 기피제는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형, 옷이나 피부에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형, 옷이나 신발 등에 붙일 수 있는 패치형 등 다양하다. 야외활동 후 발열, 전신 근육통, 설사 및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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