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처음 달린 애호박을 따버리는 이유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4. 22.

 

여러분, 그거 아세요?

 

애호박 농사를 지을 때, 아깝지만

첫물로 달린 애호박은 따버려야 합니다.

애호박을 정식한 후 수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열마디 전에 달린 애호박은 모두 따버리지요~

 

 

이유는 너무 빨리 애호박을 달면 뒷넝쿨로 커가는

애호박 세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손바닥만하게 달린 애호박을 따기란 여간 아까운 일이 아닙니다. ㅠㅠ
하지만 앞으로 몇십개가 달릴 애호박을 위해

과감히 아침마다 순찰을 돌며 애호박을 따버고 있답니다.

 

 

곁순은 영양분을 빨아먹는 불필요한 존재!

애호박 잎 곁순에 나온 순들도 모두 깔끔히 제거해줘야

잎도 무성하고 탄력을 잘 받아 줄기가 잘 커요~

때론 연한순을 집에 가져가 된장찌개를 끓여먹는데 쓰기도 해요~

 

 

 

 

하우스 가득 참말로 애호박이 무성해졌죠~?
이젠 발 디딜 때마다 조심 조심 다니게 되었어요.

 

 

애호박 넝쿨이 타고 올라갈 망 작업이 한창입니다.

 

애호박 유인줄 장줄 5줄을 늘인 후

하우스파이프마다 유인끈을 설치해요.
애호박망을 잡고 있을 유인줄은
주렁 주렁 달린 애호박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목이 아파라 하우스를 올려다 보며 유인줄을 늘이고 있는 박사장님~
저는 애호박 순치면서 올려다 보며 한컷씩!! 사진 찍는 중..

 

힘내시고~! 애호박으로 주머니 두둑해질 날이 얼마 안남았소 ㅋㅋ

 

 

애호박 유인줄을 모두 설치하고 나면
호박망을 펴고 호박망이 딸려가지 않도록 앞부분에서 케이블타이로 고정해줍니다.

 

 

 

호박망이 엉키지 않도록 애호박 위로 두사람이 살살살~~

호박 망을 끌고 갑니다.


이때 호박 줄기들이 망에서 자랄것을 생각해

너무 타이트하게 망을 설치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할 때 애호박 머리들이 자꾸 망에 걸려서 풀면서 가냐고 더뎠어요~
이날 하우스 낮기온은 무려 43도! ㅠㅠ

 

 

호박망 설치 완료~!!

간격을 잘 맞추고 유인줄과 같이 호박망을 군데 군데 묶어 주는 마무리 작업만 하면 끝입니다.

 

 

며칠 뒤면 애호박이 망을 잡고 올라설거예요~

그럼 애호박 수정이 시작됩니다.


4월은 하루 하루가 바쁘고 생동감있게 일거리가 펼쳐지는 시기네요.


수박과 애호박 단호박, 가지, 양배추 들이 서로 앞다퉈

자라나기 시작하는데...정말이지 매일 다른 모습으로 주인님들을 반겨주고 있어요~


너무 바빠서 아쉽게 꽃놀이는 못가지만

우리 초록이들과 함께라 시간 가는줄 모르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

 

 

  |  |  |  |  |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희망의 새시대를 만들어가는 농촌진흥청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