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S씨(42세, 남)는 지난 연말 건강검진에서 허리둘레를 측정한 결과 가슴은 물론 엉덩이 둘레보다 훨씬 더 큰 104cm라는 결과를 받았다. S씨는 중년 나이가 되면서 체중도 많이 늘었지만 요 근래에 특히 허리둘레를 중심으로만 증가되어 바지 혁대는 늘 배꼽 아래에 걸치게 되는 이른 바 올챙이배 소유자가 되었다. 건강 검진 결과도 혈압 고지혈 증세가 작년보다 심해져 그간 투여하던 처방 단위도 높아졌으며 또 금년에는 당뇨 및 통풍 증세까지 보인다고 하였다.
◐ 중년 남성 복부비만 유병률 높아져
흔히 ‘똥배’라고 일컬어지는 복부내장비만을 간단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배를 힘을 주어 앞으로 내민 후 배꼽 주위 피하지방을 손가락으로 집기가 쉬운지 여부로 판단한다. 같은 중년이라도 여성들은 복부피하지방이 많이 잡히지만 남성들은 그 반대로 피하지방 없이 복부근육이 바로 만져지면서 딱딱하다.
똥배는 미관상보다는 건강상의 무제로 받아들여야 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원이다. 즉 내장 주변에 지방이 과다 축적되면 지방질이 혈액에 유입되기 쉬워지기 때문에 고지혈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이 같은 상태는 지방간에 이은 간경화, 간암 질환 등으로 이어지기 쉽고 통풍이나 담석증의 주원인이 될 수도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 질환의 한 원인 역시 복부비만이다.
복부내장비만은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2배 정도 더 심하게 나타난다. 간혹 30대 중반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남성호르몬이 퇴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 남성에게서 유난히 빈발한다. 남성호르몬 퇴화는 근육 양과 기초대사량대사량을 저하시키는데 게다가 수면시간을 바로 앞에 둔 저녁 이 후 과음이나 과식(다량의 탄수화물 및 육류 섭취 등의 ) 조건이 겹쳐지면 그 발생 가능성은 10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높다. 특히 가족력이나 체질적 요인까지 겹친 중년 남성들은 사람들은 더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복부내장지방 증후가 보이기 시작하는 초기일 때는 최우선적으로 저녁 이후 야식이나 과음을 치료개념으로 대폭 줄이기만 해도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내장지방을 지속적으로 태우기 위한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을 키우기 위한 운동까지 보조적으로 곁들이면 효과적이다. 하지만 고혈압 고지혈 지방간 통풍 당뇨 등의 합병증까지 보일 정도로 복부비만이 심하면 비만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강력한 식이치료 속 부작용 최소화 해야
일반적인 비만치료에서도 운동치료보다 식이치료에 더 큰 비중을 두는데 특히 복부내장비만은 식이치료의 중요성이 운동보다 3배 이상 될 정도로 아주 중요하다. 한끼 과식한 과도한 섭취 에너지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3시간 이상 숨차도록 뛰어야 할 정도로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의지와 오기로 혼자서 해보겠다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대개는 중도 포기하게 되는데 주된 이유는 그런 사람들은 단 한끼 저녁이라도 줄이면 너무 배고파 밤에 잠을 못 자게 되면서 금새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몇 주간 동안이나 밀고 나가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대개는 관절 및 근육파열을 시작으로 어지럼증, 두통, 탈모, 골다공증, 잔병치레 등의 전형적인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중도 포기하고 있다. 특히 조금만 먹어도 복부비만이 잘 생기는 체질(가족력)이나 실패를 거듭했던 중년남성들은 생리적 반발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한방에서는 복부비만의 주범인 과식습관(특히 저녁이나 야식을 중심으로)을 장기간에 걸쳐 강력하게 통제하여 이를 습관화 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치료는 시작되는데, 비만치료 전문 기린한방병원 김길수 병원장에 따르면 그 3가지 성공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간의 강한 절식에 따라 나타나기 쉬운 다이어트 부작용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면역력을 유지시켜주어야 한다. 둘째, 복부 내장지방을 태워 버리기 위한 체력(기초대사량) 및 지구력 그리고 혈액순환을 상승 유지시켜주어야 한다. 셋째, 집중적인 내장지방분해에 따른 독소 배출을 위해 원활한 이뇨 및 변비 방지 목적의 치료를 병행시켜주어야 한다.
김길수 병원장은 “비만 치료의 성공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한약 체감의이인탕(體感薏苡仁湯)을 처방한다”며 “거기에 보조적으로 심부지방융해술, 지방분해침, 운동치료 등의 치료법을 조합해 주면 원하는 복부 내장지방 위주로 감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11/20160411021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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