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사고 왜 생기나
유효기간 지나고 변질된 약 조제… 연령에 안 맞는 약 처방도 원인
![약물사고 왜 생기나](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6/04/05/2016040501889_0.jpg)
약물사고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게 '병용(倂用) 금기'를 어기는 것이다. 병용 금기란 아무리 안전한 약물이라 해도,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약이 있을 시 이를 같이 처방하지 않도록 정해놓은 원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해 병용 금기를 어기지 않도록 돕는다. DUR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산망과 연결돼 있어서,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해서 보여준다. 그런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병용 금기 약물이 처방된 것을 알렸을 때 이를 정정하지 않은 비율이 2011년 61.8%, 2012년 73%, 2013년 75%, 2014년 78.1%였다. 병용 금기 만큼은 아니지만 '연령 금기'도 문제다. DUR이 연령 금기 약물이 처방된 것을 알려도 2011년 17.3%, 2012년 26.1%, 2013년 23.5%, 2014년 26.1%가 이를 바로잡지 않았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약을 처방하는 권한은 의사에게 있기 때문에, 의사가 어떤 의도로 병용 금기·연령 금기 약을 처방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며 "기존에 처방받은 약을 먹지 못 하게 복약지도를 했거나, 대체할 약이 없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알레르기내과 허규영 교수는 "DUR에서 제공한 병용 금기 사항을 어겨서 문제가 생기면 그런 판단을 내린 의사에게 책임이 있을 것"이라며 "의사는 환자에게 약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지 더 철저하게 관찰해야 하며,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물지만 약사가 의사의 처방 내용을 잘못 읽는 경우도 있다. 1㎎을 조제해야 하는데 10㎎으로 잘못 읽는 식이다. 약 이름이나 색깔이 비슷해 발생하기도 하며,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된 약을 조제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편, DUR은 처방전에 적힌 복용 기간 동안의 약만을 보여준다. 환자가 약국에서 따로 사서 먹는 일반의약품이나 과거에 복용했던 약에 관한 정보는 안 나온다. 사고를 확실히 막으려면 환자가 의사나 약사에게 직접 자신이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했던 약을 알리는 게 도움이 된다.
드물지만 약사가 의사의 처방 내용을 잘못 읽는 경우도 있다. 1㎎을 조제해야 하는데 10㎎으로 잘못 읽는 식이다. 약 이름이나 색깔이 비슷해 발생하기도 하며,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된 약을 조제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편, DUR은 처방전에 적힌 복용 기간 동안의 약만을 보여준다. 환자가 약국에서 따로 사서 먹는 일반의약품이나 과거에 복용했던 약에 관한 정보는 안 나온다. 사고를 확실히 막으려면 환자가 의사나 약사에게 직접 자신이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했던 약을 알리는 게 도움이 된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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