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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뿌리는 자외선차단제… 코·입 통해 독성 퍼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31.

얼굴에 직접 사용하지 말아야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 사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야외활동 시 흔히 쓰는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를 얼굴에 직접 뿌리면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성이 있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코·입으로 들어갔을 때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를 흡입하지 말 것과 사용 시 영·유아·어린이의 각별한 주의를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에 '얼굴에 사용할 경우 직접 뿌리지 말고 반드시 손에 덜어 얼굴에 바를 것'이라는 문구를 기재하도록 했다.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차단 성분인 징크옥사이드·티타늄옥사이드·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을 액체 화 한 제품이다. 이런 성분은 신경 관련 줄기세포의 자살을 유도해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정자의 운동능력과 성호르몬 기능을 떨어뜨릴 위험도 있다. 다만, 피부에 바르면 안전하다. 피부장벽보다 입자가 커서 피부 속(진피층)까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가는 경우 몸속에 얼마나 깊게 침투하는지, 어떤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코·입을 통해 폐로 들어가 전신에 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로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서동혜 원장은 "1분 이상 뿌려도 피부에 충분한 양을 흡수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팔·다리 등에 뿌리고 흡수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거나, 로션·크림 형태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보조적으로 사용해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30/201603300041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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