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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건망증일까? 치매일까?…`이렇게` 구분해보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27.

기억력이 예전만 못할 때 치매를 의심하곤 한다. 또 대화 중에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생할 때도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몰라 걱정하기도 한다. 이렇듯 두 증상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건망증과 치매는 전혀 다른 증상이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과 상황별 증상차이 등에 대해 알아본다.

◇기억력만 떨어지는 '건망증'
건망증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것이 많아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했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다. 뇌가 기억할 수 있는 한도 보다 많은 정보를 기억해야 할 때 건망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건망증이 있으면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 외에 다른 인지 능력은 모두 정상인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건망증은 노화로 인한 단순 기억력 감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건망증은 단순한 뇌 용량의 문제이거나 노화로 인한 뇌 기능 감퇴의 문제이므로 질병이 아니다. 또 질병이 아니기에 예방과는 거리가 있다.

 

기억하려고 노력중인 사람
약속을 잊어버렸을 때 건망증은 기억을 되짚어보거나 약속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 기억해낼 수 있는 것에 비해 치매는 약속한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키지 못하는 것이 차이다/사진=헬스조선 DB

◇기억력 외에도 인지능력 떨어지는 '치매'
반면 치매는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베타 아밀로이드 같은 이상 단백질이 뇌에 쌓여 발생하는 질환의 일종이다. 치매에는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혈관성 치매, 이상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는 혼합형 치매가 있다. 치매가 생기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외에도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식사나 용변, 옷 입기 등 혼자 할 수 있었던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다시말해 치매는 질환이므로 건망증과 달리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혈관성 치매는 평소 혈관 건강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등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걷기, 달리기, 수영 등 다양한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흡연은 심폐기능을 저하시켜 혈관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힌트 받아도 약속 한 일 떠올리지 못한다면
건망증과 치매는 힌트를 줬을 때 기억을 하느냐 못하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언제 어디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잊어버렸을 때, 건망증은 기억을 되짚어보거나 친구와 약속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 정보를 기억해낼 수 있다. 그러나 치매가 있다면 약속을 한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다. '우리가 약속을 했었다고?' 하는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화 중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에도 건망증은 그저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것일 뿐 엉뚱한 단어를 쓰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힌트를 주면 단어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치매는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대상을 전혀 다른 단어로 잘못 말하거나, 대화 중 이야기를 놓쳐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60세 이하이면서 치매 가족력이 없다면 기억력 감퇴 증상이 있어도 치매일 가능성은 적다. 만일 건망증 등 단순 기억력 감퇴가 아닌 치매가 의심된다면 신경과, 정신의학과 등 전문의를 찾거나 치매 예방센터, 보건소, 치매 통합관리센터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3/2016032302608.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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