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3월 24일은 ‘잇몸의 날’이다. 잇몸의 중요성과 잇몸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했다. 잇몸 관리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아본다.
![치주 질환 예방을 위한 칫솔질 그래픽](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6/03/18/2016031800957_0.jpg)
◇30대에도 치주질환 생겨
치주질환은 흔히 중장년층의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최초로 경험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그 증가세 또한 빠르다. 2014 국민건강통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는 남자는 2007년 40.7%에서 2012년 25.7%로 감소한 이후, 2014년 33.1%로 최근 3년간 약 7% 증가했다. 여자 역시 2007년 29.4%에서 2012년 15.9%로 감소한 이후, 2014년 20.0%로 최근 3년간 약 4% 증가했다.
특히 30대에서 남자 20.5%, 여자 12.7%로 젊은 연령에서도 치주병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10~20% 정도였다. 이는 흡연과 올바르지 않은 칫솔질이 원인으로 꼽힌다. 50대 이상에서 남자는 약 50%가 치주질환 유병자였고, 여자는 약 30% 이상이 치주질환 유병자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0대의 치주질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자는 13.1%에서 20.5%로, 여자는 8.4%에서 12.7%로 증가했다.
◇잇몸 붓고 피나면 치주질환 의심
잇몸병은 염증이 치은에만 생긴 치은염, 치조골에까지 염증이 진행된 치주염으로 구별할 수 있다. 치주염으로 인해 치조골이 파괴되면 최악의 경우 치아를 뽑아야 하고, 발치한 치아를 대신할 임플란트를 심어야 한다. 임플란트를 한 후에도 잇몸 관리에 소홀하면 다시 염증이 생겨 애써 한 임플란트가 망가질 수 있다. 치주염의 전 단계인 치은염은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에서 염증이 시작되며, 잇몸이 검붉게 변하고 피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은염은 치주염에 비해 가벼운 잇몸병이지만 쉽게 봐서는 안 된다.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치조골에까지 퍼지기 때문이다. 치은염 환자는 잠재적 치주염 환자인 셈이다.
◇스케일링으로 치주염 치료 시작을
치주염은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치료를 위해 반드시 치과 내원이 필요하다. 치은염은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치태에 의한 치은염은 올바른 양치질로 치태만 제거되면 치료가 가능하며,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은 치과에서 스케일링으로 제거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치은연하소파술과 같은 잇몸치료 등을 더 진행하기도 한다. 통증이 없더라도 매 3~6개월마다 치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고 필요하다면 치주치료를 받는 것이 치은염, 치주염을 예방하는 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치은염이나 경미한 치주염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관리한다면 발치나 임플란트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흡연은 치주염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소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18/20160318010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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