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우리 사회가 급격히 고령화되면서 폐경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대한폐경학회는 2030년에 이르면 전체 여성의 43%가 폐경기 여성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다수 폐경기 여성들은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려고 한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폐경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이 알아야 할 폐경의 증상과 적절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성이 우울해하는 일러스트](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6/03/07/2016030702484_0.jpg)
◇여성 호르몬 결핍돼 안면홍조, 골다공증 등 나타나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가 노화돼 기능이 떨어지면서 폐경을 맞이한다. 폐경기는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50세 무렵에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수명을 80세 전후로 볼 때 여성들은 폐경이 된 이후에도 평균적으로 30여 년을 더 살기 때문에 인생의 약 3분의 1 정도는 폐경 상태로 지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의 폐경기는 노년기 여성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폐경기 증상으로, 폐경기 여성의 70%가 안면홍조를 경험한다. 또 폐경기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결핍돼 골량 손실이 많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성교 시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배뇨 장애, 야간발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폐경기 여성들은 화장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고 심하면 외출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을 꺼리게 된다. 또 우울증이나 불면증까지 나타나기도 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폐경기 여성 10명 중 7명은 병원 안 가
2015년 대한폐경학회가 45세~65세의 여성 2330명을 대상으로 폐경 증상 및 호르몬 치료에 대한 우리나라 여성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5% 이상이 폐경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0%는 폐경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폐경에 대해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한 여성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폐경기 여성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대신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폐경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치료 방법은 식이요법과 운동이었다. 하지만 식이요법 및 운동을 한 여성들 중 폐경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59.8%인 반면, 병원에 내원해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6.0%에 달했다. 실제로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은 폐경기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폐경은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 오래 지속돼 삶의 질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 투여하는 호르몬 치료가 효과 있어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폐경의 증상들은 여성 호르몬을 외부에서 투여하는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호르몬 보충요법은 폐경 증상을 완화하고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또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대장 및 직장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몬 치료는 대한폐경학회가 가장 효과적인 폐경 증상 치료방법이라고 권고한 방법이다. 호르몬 치료제 중에는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며, 다수의 폐경기 여성들이 경험하는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고혈압 등의 증상까지 예방하는 약물도 있으니 본인의 상태에 맞게 처방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유방암 위험이 올라간다'는 인식 탓에 폐경기 여성들이 병원을 찾는 것을 고민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0~50대의 건강한 폐경 여성이 증상이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안전하다고 말한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기 교수에 따르면,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 유방암 위험이 올라가는 것은 1주일에 한 번씩 감자튀김을 먹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자궁내막 증식이나 유방 자극 및 자궁 출혈 등의 부작용 위험을 낮춘 치료제도 나와 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을 걱정하지 않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7/20160307025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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