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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잠 제대로 못 잔 사람, `과식` 위험 높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7.

음식을 먹는 여성

수면시간이 적을수록 과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 DB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날, 유독 배가 고픈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시카고대학 의과대학 내분비당뇨병대사 연구실의 에린 핸론 박사에 따르면 수면부족이 먹는 즐거움을 자극하는 뇌 속 화학물질인 '2-아라키도노일글리세롤(2-AG)'을 증가시켜 과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대 남녀 14명을 대상으로 4일간 실험실에서 지내면서 매일 밤 8.5시간 동안 침대에 머물게 했다. 연구 참가자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5시간이었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추가로 4일간 평균 4.2시간동안 수면을 취하게 했다. 두 차례의 실험 기간동안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9시, 오후 2시, 저녁 7시에 똑같은 내용의 식사를 제공받았으며, 연구진은 매일 여러 차례 참가자들의 혈중 2-AG 수치를 측정하고 배가 어느정도로 고픈지 물어봤다. 그 결과 수면이 부족한 기간에는 정상 수면을 취한 날보다 2-AG 수치가 더 높게, 더 오래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잠을 못 잔 날은 제대로 잠을 잔 날보다 배고픔이 심하고 식욕도 더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핸론 박사는 "잠이 부족하면 뇌에서 배고픔을 유발하는 기전이 작동해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이를 즐기는 쾌락인 길티 플레저 위험이 커지게 된다"며 "이번 실험 결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이 배고픔과 식사습관에 영향을 미쳐 과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4/2016030402673.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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