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밖으로 비 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울적해지기 마련이다.
평소에 비해 생각도 많아지며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또한 파전이나 막걸리, 국수가 먹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인체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호르몬을 통해 이런 변화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두가지 호르몬의 상호작용?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이 두 호르몬이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분비 촉진의 원인에 있어서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바로 일조량에 관계돼 있는데 간단히 세로토닌은 햇빛을 받을 때, 멜라토닌은 빛을 적게 받을 때 분비가 촉진된다.
즉 세로토닌은 낮에, 멜라토닌은 밤에 더 활발히 분비된다고 할 수 있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낮에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이유도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밤이 되면 이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줄어들시 발생하는 현상인 우울함, 불안감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는 낮에 느끼지 못했던 활동으로 인한 통증이 밤에 나타나는 것도 이와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세로토닌은 진통효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낮에 활동할 땐 근육의 피로함을 덜 느끼는 것이다. 게다가 밤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몽롱함과 나른함이 더해져 우울감이 심해지기도 한다.
비오는날 우울한 이유는 ?
이런 현상을 보면 비가 오는 날 기분이 울적한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비구름에 태양이 가려져 평소보다 어둡기 때문에 세로토닌의 분비가 억제되고 멜라토닌의 양이 많아져 우울감이나 몽롱함, 나른함 등이 찾아온다.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영향으로 어두울수록 잠에서 깨기도 힘든 것이다.
그래서 비오면 '막걸리와 부침개'가 땡기는 이유?
세로토닌 호르몬을 살펴보면 비가 오는 날일수록 파전이나 면 음식이 입맛을 당기는 이유도 알 수 있다.
일조량이 부족해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지면 인체는 세로토닌을 더 얻고 싶어한다. 그런데 밀가루 음식에 포함돼 있는아미노산이나 비타민B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주성분이기 때문에 밀가루 음식을 많이 찾는 것이다.
막걸리는 또한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막걸리에 함유돼있는 비타민B와 아미노산이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중요 물질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유제품, 탄수화물, 바나나 등도 세로토닌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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