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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C형 간염, 만성 간질환 원인 15~20% 차지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7.

최근 C형 간염 집단 발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C형 간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해 100명에 가까운 C형 간염 환자가 집단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얼마전 원주의 한 정형외과에서도 100명이 넘는 환자가 집단으로 C형간염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오상 교수는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생성하고, 체내 유해물질을 대사시켜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며 "C형 간염은 전체 간 질환 원인의 15~2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간의 해독기능을 저해할뿐 아니라 만성 간질환이나 간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 사진
C형 간염은 만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C형 간염은 RNA 바이러스인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 현재는 수혈 검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헌혈로 인한 전염은 거의 없지만, 주사바늘이나 주사기를 재사용할 경우 전염 확률이 높다. 또한 개인이 쓰는 손톱깎이나 면도기, 칫솔로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만성 간질환이나 간암 환자의 대부분이 B형·C형 감염에 의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및 간암 환자의 60~70%는 B형 간염, 15~20%는 C형 간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오상 교수는 "B형 또는 C형 간염 환자들은 음주할 경우 간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해야 한다"며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 등 이미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해 조기에 간암을 진단해야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C형 간염의 치료는 새로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들의 병합치료를 통해 약 95%에 달하는 완치율을 보인다. 이러한 약제들은 기존의 약보다 부작용이 적고, 복용이 편리할뿐 아니라, 치료기간도 12주 정도로 짧은 편이다. 권오상 교수는 "하지만 이렇게 좋은 치료제로도 재감염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환자들은 언제든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다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4/201603040266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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