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의 4.8배 수준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7주차(2월 7~13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목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외래 환자 1000명당 53.8명에 달했다. 이는 한 주전(1000명당 41.3명)보다 30% 급증한 것으로,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수준인 1000명당 11.3명의 약 4.8배에 달하는 수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 열성 호흡기 질환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3월에 초, 중, 고등학생이 개학을 맞이함에 따라 독감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독감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독감은 보통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이 시리고 아픈 등 증상이 온몸에서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은 독감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발표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의 한국인 독감 연구에 따르면,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중에서도 특히 올바른 손씻기는 독감을 효율적으로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독감 바이러스는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어 48시간까지 생존하는데, 주로 손을 통해서 옮겨지기 때문이다. 해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독감 환자의 손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는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문 손잡이, 악수 등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최대 여섯명에게 까지 연속해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는 다양한 질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손씻기가 독감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흡기 질환을 21% 감소시키며, 설사성 질환 47%, 소화기 질환 31%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을 제대로 씻기 위해서는 우선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른 뒤, 이후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른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면 된다. 한 쪽 엄지 손가락으로 다른 편 손바닥을 돌려주면서 문지른 뒤,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낀 채 문질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손톱 밑과 손금 틈까지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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