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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일 시작한지 5분도 안 됐는데 멍~ `이 병` 의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2. 17.

일을 시작한 지 5분도 안 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 일을 한 자리에서 해내지 못한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의미하는 ADHD는 주로 유아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성인에게도 흔한 편이다. 2015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2~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중 2%라면 50명 중 한 명꼴로, 학교로 치면 한두 반에 한 명이 환자가 된다. 결코 적지 않은 수가 호소하고 있는 성인 ADHD에 대해 알아본다.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여성
성인 ADHD는 전체 인구의 약 2~4%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5분도 안 돼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지나치게 주의가 산만하다면 의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일반적으로 ADHD의 증상은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성인 ADHD의 경우 단순히 충동적인 행동이나 과잉행동을 드러내기보단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처리하는 일을 어려워한다. 또 건망증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성인 ADHD는 잦은 실수와 무능함을 드러내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킨다.

ADHD는 유전과 뇌 발달에 결함이 생겨 나타난다. 또 성인 ADHD 환자의 대부분은 유아기에 나타난 ADHD의 증상이 완벽하게 치료되지 않아 그 증세가 이어지면서 발생한다. 이렇게 생물학적인 이상에 원인이 있고 어릴 때부터 이어지는 증상이다 보니, 환자가 스스로 힘들어하면서도 이를 극복할 생각을 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내가 '성인 ADHD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성인 ADHD의 치료는 약물치료나 행동치료 등을 통해 증세를 고쳐나가야 한다. 행동치료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감정을 표현하고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스스로 일기장이나 수첩을 통해 일정을 관리하고 생각을 정리하려는 노력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가족의 이해와 배려가 있다면 더 빨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2/201602120248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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