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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레이노증후군 증상, 수족냉증과 무엇이 다를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2. 5.

다시 찾아온 추위로 레이노증후군의 증상이 화제다. 기온이 뚝 떨어질 때 갑자기 손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국내 10명 중 1명꼴로 비교적 흔한 질환인 레이노증후군은 무엇인지, 레이노증후군의 증상과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근 사람
추운 날씨에 갑자기 손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레이노증후군은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레이노증후군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손발의 3단계 색깔 변화로 나타난다.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다음엔 파란색으로 됐다가 다시 붉어진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 막히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산소 농도가 떨어져 파랗게 변했다가 조금 지난 뒤 혈관이 다시 넓어져 붉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손이 차다"고 말하는 수족냉증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며 가려움, 저림, 통증이 동반된다.

레이노증후군의 증상으로 손발이 저리고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인이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은 교감신경계가 담당하는데,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정상인 경우 말초 혈관이 어느 정도 축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레이노증후군 환자의 경우 말초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의 환자에서 증상이 경미하고 자주 발생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어 예방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레이노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이나 발뿐 아니라 전신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차가운 공기나 물을 가급적피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는 온수를 사용하고 겨울철 조깅이나 야외 운동 후에는 족욕이나 반식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외출 시 두 겹으로 양말은 신는 것이 좋으며 장갑을 끼고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하지만 레이노증후군의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정도가 심하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혈관을 확장시키는 칼슘채널차단제나 혈관확장제 같은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03/2016020301302.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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