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2. 1.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안과 질환으로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을 들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녹내장은 실명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실명 인구의 12~15%가 녹내장 때문에 시력을 잃는다. 국내의 경우 40세 이상 인구 중 3~5%가 녹내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시와도 연관이 있어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소리 없는 력 도둑’으로 불린다.  시신경 손상은 안압이 높아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거나, 시신경으로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게 된다.

녹내장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은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여 눈의 통증이나 두통이 매우 심한 경우다. 이 경우 환자들은 주로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다. 반면 만성 녹내장 환자,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나라에 많은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는 안압이 정상이고 별다른 증상도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많이 진행한 뒤라 치료가 어렵다. 진단을 받게 되면 안약을 점안하거나 경우에 따라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이 치료들 모두 안압을 낮추어 더 이상의 손상을 막는 것이 목적이지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따라서 녹내장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건강증진의학과 정윤혜 교수(안과전문의)

녹내장에 대한 정기 검진(안압 검사, 안저 검사)은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다면 40세 이하에서는 5~10년마다, 40세 이후에는 2~3년마다, 65세 이후에는 1~2년 마다 받는 게 좋다. 녹내장의 가족력이나, 당뇨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40세 이전에는 2~3년 마다, 40세 이후에는 1~2년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정기검진에서 녹내장이 의심되는 소견이 나타난다면 즉시 정밀 검사를 시행해보아야 한다.

/정윤혜 교수(안과전문의)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건강증진의학과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29/201601290253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