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식중독 전문가의 비추천 음식 6가지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새싹

매년 식품 관련 질환 발병 건수는 미국 내에서 4800만건에 달한다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한 입원 수는 12만8000명으로 추산되며, 매년 3000명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미국 시애틀 소재 식품안전 및 개인부상 변호사로 일하는 빌 말러(Bill Marler)는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식품안전 주창자로도 일했다. 그에게는 식료품점 카트에 담지 않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다. 말러 변호사는 칠리스, 돌, 타코 벨, 웬디스 같은 회사 음식으로 인한 주요 식중독 사건의 피해자를 대표하기도 했다.

말러의 법인 블로그에 최근 게재된 기사를 통해 말러는 먹지 않기를 권고하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이 기사는 식중독 저널(Food Poison Journal)에도 게재됐다고 허핑턴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사전 세척 및 사전에 잘라놓은 농작물 먹기 좋게 잘라놓은 사과 조각이나 사전에 세척된 상추는 편리하지만, 음식은 가공처리할수록 손길이 많이 가서 오염되기 쉽다고 말러 변호사는 조언했다. 그는 사전에 잘라놓거나 세척한 농산물은 카트에 담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잘라놓지 않거나 세척하지 않은 과일과 채소를 구입한다. 또 채소와 과일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은 리스테리아 위험을 높이기에 3일~4일에 한번 정도 쇼핑할 만큼만 구매한다.

2. 조리하지 않은 새싹 콩, 알팔파, 클로버, 무의 새싹이 미국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점차 식료품점에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조리하지 않을 경우에 구매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장균이나 살모넬라 균은 이러한 작은 채소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새싹은 그 씨앗이 세균 오염이 된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3. 미디엄 래어로 구운 적색육 말러 변호사는 조리과정과 관련해 미디엄 래어로 구운 버거는 접시에 붉은 육즙을 흘리지만, 이러한 적색육은 세균, 특히 토양에서 온 세균으로 오염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화씨 160도(섭씨 71도)에 완전히 굽지 않은 이상 대장균과 살모넬라 및 기타 세균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러 변호사는 지적했다.

5. 날 조개 굴은 최음제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말러 변호사에게는 성적 스태미나를 증강시키는 음식은 아니다. 굴은 필터를 가지고 먹이를 먹기 때문에 물에 있는 모든 것을 골라 먹는다고 말러 변호사는 언급했다. 물이 오염됐다면 굴이나 조개들도 오염됐을 수 있다. 2008년 공익 관련 과학센터(the Center of Science for the Public Interest)는 생선과 조개가 식중독을 유발하는 제1 원인(넘버 원)이라고 밝혔다. 해산물로 인한 식중독은 증가추세이다.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굴 섭취로 인해 확산되는 비브리오 중독은 과거 10년간 52%나 증가했다. 비브리오중독은 식중독 가운데 가장 심각한 유형의 하나이다. 매우 드물지만, 비브리오 속 가운데 한 종에 의해서 과반수의 사람들이 사망할 수 있다.

이번 내용은 식중독 저널(Food Poison Journal) 23일자에 게재됐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김대영 기자 admin@hkn24.com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