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쉬어가게 해주는 힐링. 힐링을 통해 우리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됩니다. 이런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분은 북한이탈주민들입니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을 탈출하여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과도한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 국립산림과학원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할 방침입니다.
ⓒ 정책공감
국립산림과학원은 북부지방산림청, 하나원이 함께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치유의 숲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서안정과 심리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북부지방산림청과 하나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900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를 적용하였는데, 대상자의 특수성을 고려해 청태산 치유의 숲에서는 동일 시간대에 북한이탈주민만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 후 북한이탈주민들의 부정적 감정이 25퍼센트 감소한 반면, 긍정적 감정은 13.8퍼센트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산림이라는 공간에서 불안과 스트레스가 해소된 결과라 할 수 있죠.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을 탈출하여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과도한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을 돕는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의 12주 합숙기간동안 심리상담 등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치유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지만, 신분 안전 등의 이유로 대부분 실내에서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죠.
ⓒ 정책공감
“산림치유는 자연을 통한 심리안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이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자가관리 기법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보조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하나원 김은미 심리상담사
“북한이탈주민들이 산림치유 프로그램 장소 중
가장 선호하는 장소로 숲길(37.8%)과 숲속(34.4%)을 꼽았습니다.
하나원 교육생들이 자연의 치유력에 높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서,
앞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심신 통합적 치유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대상자의 특성과 선호에 맞춘 확대운영이 필요합니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이정희 박사
ⓒ 정책공감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도 북부지방산림청, 하나원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더 나아가 확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안정 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사회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치유의 확대ㆍ활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교류의 장 >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1.1~1.7(227호) 주간 알뜰장보기 물가정보 (0) | 2016.01.11 |
---|---|
[스크랩] 장수마을 예산 초막골 어르신들의 특별한 전시회 (0) | 2016.01.11 |
[스크랩] 1월 2일 해돋이 장면 (0) | 2016.01.07 |
[스크랩] 2016년 1월 1일 해돋이 장면 (0) | 2016.01.07 |
[스크랩] 새해를 맞아 안성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0) | 2016.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