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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 대장용종 환자 급증, 용종 제거해도 또 자란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 11.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대장용종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장용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8년 6만 8000여 명에서 2014년 13만 6000여 명으로 6년새 2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28%, 70대이상이 16%를 차지했다. 대장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세포의 분화가 나쁠수록 암으로 진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고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대장용종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10년 후 대장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약 8%, 20년 후 대장암이 될 확률이 약 2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장내시경을 하고 있는 모습
대장용종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꾸준한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대장용종은 대장 안쪽 점막 표면에 돌출된 작은 혹 모양의 조직으로,  잦은 육식, 스트레스, 음주,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다. 물론 용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대장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용종은 크게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종양성 용종의 하나인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으로 변할 수 있다.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데, 선종성 용종의 크기가 1cm 이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6%이지만, 1cm 이상인 경우 16.7%로 증가한다.

대장용종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용종이 있는지, 있다면 종양성 용종인지 비종양성 용종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종 검사에는 대변 잠혈반응검사, 대장조영술, 대장내시경 검사 등이 시행된다. 이 중 가장 정확한 것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 내부 전체를 관찰하는 대장내시경이다. 이는 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용종이나 조기암의 진단에 효과적이며, 발견 즉시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용종은 한 번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용종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좋다. 고열량 섭취, 동물성 지방 위주의 식사, 과음, 스트레스 등은 피해야 한다. 또한 대장내시경을 통해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통은 50세에 대장내시경검사를 권장하지만 최근에는 30대에서도 대장용종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장용종이나 대장암 고위험군(부모나 형제 중 55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생한 사람이 있는 경우, 나이와 관계 없이 가족 중 2명이상이 대장암인 경우)의 경우 50대가 되기 전 부터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08/2016010802693.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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