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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동상 부위 주무르면 괴사 위험… 따뜻한 물에 담가 녹이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2. 23.

피부 약해져 쉽게 손상… 난방 기구, 화상 주의를
물집 생기면 병원 가야

동상 부위를 난방 기구에 가까이 대거나 문지르면 피부 괴사나 화상을 입을
동상 부위를 난방 기구에 가까이 대거나 문지르면 피부 괴사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따뜻한 물(38~42도)에 동상 부위를 20~40분간 담그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날이 추운 겨울에는 동상(冬傷)에 걸리기 쉬운데, 초기 대처를 잘못하면 상처 부위가 괴사되거나 화상을 입기 쉽다. 특히 동상 부위를 녹인다고 손으로 문지르거나 주무르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는 "동상 부위는 피부가 약해진 상태여서 조금만 힘을 가해도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상 부위에 물기로 인해 얼음 조각이 생긴 경우, 압박을 가하면 상처가 커질 수 있다. 히터 같은 난방 기구에 동상 부위를 가까이 대고 있는 것도 위험하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한철 교수는 "동상이 생긴 부위는 감각이 둔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뜨거움을 잘 못 느낀다"며 "화상을 입어도 알아채지 못하기 쉽다"고 말했다.

동상 부위는 따뜻한 물(38~42도)에 20~40분간 담가야 가장 안전하게 증상이 완화된다. 신정원 교수는 "따뜻한 물이 동상 부위 혈액 순환을 천천히 촉진, 증상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귀나 코와 같이 물에 담그기 어려운 부위에 동상이 생기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30분 정도 온찜질을 하면 된다. 다리나 발에 동상이 생긴 경우에는 걸으면 손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있거나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 걷는 게 좋다. 동상 부위에 물집이 생겼거나 피부색이 파랗게 변한 것은 피부 괴사 신호이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동상은 특정 부위의 피부가 하얗게 변하거나, 저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감각이 둔해지면 의심할 수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22/201512220258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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