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요일 밤엔 `아라올레 지꺼진장`으로 혼저옵서예~

 

전국에서 로컬푸드 장터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듯 제주에서도 다양한 로컬푸드 장터가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겨울철을 맞이하여, 내년 봄을 준비하며 대부분 휴면상태에 접어들었는데요, 계절과 관계없이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제주시내에서 장터가 열리는 곳이 있어 알려드릴까 합니다.   바로 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인인데요. 매주 금요일 퇴근길 소비자를 지꺼진 장터로 유혹합니다.     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터는 페이스북을 통해 네이밍을 공모하여 지어진 로컬푸드 장터입니다. "지꺼진"은 "즐거운"의 제주어입니다.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터는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연합회, 즉 농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한 장터로 농가와 예술인, 요리사 등이 참여합니다.   장터 구성은 로컬푸드를 이용한 먹거리장, 아껴 쓰고 나눠쓰는 벼룩시장,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인 예술장으로 구성되어 제주의 문화와 농가와 소비자가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장터입니다.     여러분 로컬푸드에 대해 아시나요?   농촌진흥청의 얼마 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컬푸드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장거리 수송과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고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통해 만남으로 농과 식의 사회적 거리가 축소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로컬푸드는 농업인에게는 경쟁력을 소비자에게는 안전과 신뢰를 전할 수 있는 상생구조로 지역균등 발전, 경제 활성화, 먹거리의 안전에도 적합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로컬푸드 사업에 지역의 토종농산물과 향토음식, 전통문화를 연계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지꺼진장의 여름 풍경   6차산업 콘소시엄 프로젝트의 성공적 모델이면서 제주시의 대표적인 로컬푸드 장터의 소박한 이야기가 가득한 지꺼진장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게요~ ^-^   지꺼진장은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여름 셀러와 소비자들이 가득했습니다.   장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주는 뻥튀기 아저씨의 "뻥이요~"를 알리는 소리에 어른 아이 모두 귀를 막으면서도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뻥이요~" 후에 모여드는 장터의 귀여운 참새들의 모습인데요.   비용을 지불하고 뻥튀기 맡긴 소비자도, 뻥튀기 아저씨도 꼬마 참새들이 뻥튀기 무료 시식을 눈감아주는 모습입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운 여름날 장터 풍경이랍니다.     지난가을, 지꺼진장터는 결혼식장으로 변신하기도 하였는데요. 신부는 유명 가요를 작곡한 작사가 신랑은 지꺼진장 오픈 스텝이었습니다.   셀러들이 장터 실내를 꾸며 결혼식장으로 변신시키고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며 학생들은 축가를 불렀답니다.   이 아이들은 지꺼진장에 셀러로 참여하던 학생들인데, 장터 마무리한 늦은 시간에 자신들에게 밥을 차려준 신랑, 신부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축하곡을 준비했답니다. 학생들의 감사의 멘트와 노래가 신부의 눈물을 쏙 빼놓기도 하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한 뜨개질 상품들 등 따뜻한 소품들이 많아진 겨울 장터의 모습입니다.     여름, 가을이 가고 어느덧 12월, 셀러와 소비자의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 장터는 많이 축소되었지만 겨울에도 불금n, 지꺼진장터는 쭈욱~ 진행된답니다.     감귤, 제주 레몬, 유자, 돼지감자 등등 제철 제주의 과일과 채소가 선을 보이고 부담 없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제주 토박이인 저도 처음 맛보는 감귤 곶감은 비주얼은 덜 매력적인데 맛은 감귤 맛 + 곶감 맛으로 매력 터지는 맛입니다.   셀러 분이 자신만의 비법으로 맛을 냈다고 합니다.     마당에서 장터가 열리는 시간, 실내에서는 송년회가 한창이었습니다.   술 마시고 노래 부르는 송년회가 아닌 농어민신문기자, 농업인들, 도의원들이 제주농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색다른 송년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과 제주의 농업인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토론하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제주를 찾는 관광객 여러분~ 일정이 맞는다면 불금n, 아라올레 지꺼진장으로 놀러오세요~   ?제주 농가와 제주의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고 제주다운 관광 선물도 구입할 수 있는 색다른 로컬푸드 장터랍니다.

 

 

|  |  |  |  |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희망의 새시대를 만들어가는 농촌진흥청 -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