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만의 옹기 만들기 체험기!

▲ 옹기 만들기 설명을 들은 후 체험을 하는 모습

아산의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이 와서 직접 체험하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농업인과 주부, 대학생 기자단이 모두 모여 직접 옹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장점을 가진 우리의 옹기 만들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옹기를 만드는 도구와 재료 - 흙가래, 밑판, 밑가새칼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지는 옹기는 숨을 쉬는 그릇이라고 하며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밖의 공기와 안의 공기가 순환이 잘되어 음식이 썩지 않고 보관하기 좋으며 특히 발효음식을 넣어두기에 매우 좋습니다. 사용 후 버려졌을 때에도 흙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자연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옹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림과 같이 흙가래, 밑판 그리고 밑가새칼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옹기 만들기 체험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먼저 어떤 작품을 만들지 구상을 한 후에 밑판을 밑가새칼을 세워서 알맞은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밑판 모양은 동그라미, 네모를 비롯해 타원형이나 하트 등 다양하게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면 됩니다. 밑판이 조금 두꺼워서 새칼은 곧게 세워서 자르면 더 잘 자를 수 있습니다.

2. 자른 밑판 위에 테두리에 흙가래를 붙여줍니다. 이때 꾹꾹 눌러서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흙가래와 밑판이 서로 잘 붙도록 차근차근 눌러주세요~ 흙가래가 남으면 잘라서 이용하고, 모자를 경우 다른 흙가래를 같이 붙여서 자연스럽게 이어주면 됩니다.

3. 흙가래를 아래위로 꼼꼼하게 틈새를 메워주세요. 틈이 생겨서 공기가 들어갈 경우 마르는 동안 깨지거나 부서질 수 있습니다. 이때 손가락을 이용해서 안쪽과 바깥쪽 모두 부드럽게 이어주세요.  

4. 원하는 모양을 만들 때까지 같은 작업을 반복한 후 밑가새칼의 옆면을 이용해서 밑둥을 정리해주세요. 지저분한 부분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하는 작업이니 돌림판을 돌리면서 천천히 잘라주면 됩니다. 

5. 정리가 되면 젖은 스펀지를 이용해서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주세요. 이때 스펀지는 물을 꼭 짠 후에 사용해주세요~

6. 마지막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도장을 이용해서 예쁘게 꾸민 후 이름표를 써주세요. 자신의 이름을 새기거나 예쁜 문양을 넣거나 도장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완성된 옹기는 가마를 통해서 작품으로 탄생됩니다.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옹기그릇이네요. 옹기를 만들 때 흙을 이용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두면 굳어져서 만들기가 힘들어지니 빠른 시간 내에 완성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기자단이 만든 다양한 옹기의 모습

옹기 만들기 체험은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흙을 만지며 자연을 느끼고 자신의 작품을 위해서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며 작품을 직접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억을 다시 선물 받는 기분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의 전통 옹기, 함께 만들고 장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자연을 닮은 우리의 옹기 많이 사랑해주세요!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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