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떨어져서 충전 해야돼"라며 단 맛이 나는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농담같이 들리겠지만 실제로 '당 충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바로 저혈당 증상이 있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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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이란 혈당 수치가 50mb/dL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혈액 속에는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들어있는데, 포도당이 정상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맥박이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고, 두통, 피로감,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적절한 에너지를 다시 공급하지 못하면 혼수상태나 실신, 쇼크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초, 한 버스 기사가 운전 중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상태가 발생해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저혈당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필수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큰 사람은 당분이 있는 간식을 가지고 다니면서 '당 충전'을 해야 한다. 보통 당분이 들어있는 사탕, 초콜릿, 과일, 음료 등을 가지고 다니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때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혈당을 과도하게 낮춰 다시 저혈당 상태를 만들게 되고, 단 음식이 필요한 악순환을 가져온다. 이것이 반복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제 기능을 잃고,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혈당 증상을 해결하는 간식으로 좋은 음식은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이다.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소화흡수가 천천히 돼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고, 인슐린이 천천히 분비되며 췌장에 무리가 없다. 복숭아, 사과, 배, 호두, 두유, 고구마와 같은 음식은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들이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08/20151208019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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