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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안구건조증부터 심하면 실명까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0. 29.

 

디지털 기기의 습격, VDT 증후군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목, 어깨, 손가락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환자가 급격하게 늘었다. VDT증후군은 근막통증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 거북목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직접적으로 단말기에 노출되는 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VDT증후군에 의한 대표적인 눈질환은 안구건조증, 조절장애, 망막변성이 있다.

VDT 관련 안구질환 예방 수칙
VDT 관련 안구질환 예방 수칙/사진=대한안과학회 제공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눈이 건조해지는 안구 건조증이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110만 명에서 214만 명으로 2배 이상이었다. 건조한 실내에서 영상 화면을 보는 동안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감소하고 눈물이 평소보다 더 많이 증발해 나타난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뻑뻑하고 가려움,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순간적으로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조절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보면 눈의 초점을 맺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한안과학회 오재령 기획이사는 "특히 안구가 발달하는 시기인 9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VDT 증후군으로 인해 근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눈의 피로가 증가하면 시력이 저하돼 망막변성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 망막 내 시세포가 모여있는 황반 부분이 변형되는 황반변성이 생기기도 한다. 황반변성은 망막에 문제를 유발해 시력을 감소시키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대한안과학회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질환 예방을 위해 ▲디지털기기 50분 사용 후 10분 휴식 ▲실내온도는 18~24도, 습도는 40~70% 유지 ▲눈과 수직이 되는 화면 높이와 화면 밝기는 중간으로 설정 ▲흔들리는 곳에선 스마트폰 사용 금지 ▲눈이 피로할 시엔 자주 깜빡이고 필요하면 인공눈물 사용 등을 제안했다. 대한안과학회 김만수 이사장은 “오래전부터 선진국에서는 VDT증후군을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국민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오고 있다”며 “대한안과학회는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인 우리나라 국민에게 과도한 VDT사용으로 인한 눈질환 발생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 수칙을 만들고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8/201510280335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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